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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의 개요(1)

2008.09.28 14:20

박영호 조회 수:720 추천:46

작 성  자  :
  박영호 [] [회원정보보기] (2008-08-16 00:57:52, Hits : 22, Vote : 0)  


국문학의 개요(國文學 槪要) (1)

(참고)
개요라 함은 가장 근원적이고 일반적인 내용만을 간추려 요역 정리한 것으로, 방대한 국문학의 내용을 짧은 시간 안에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이 글을 연재한다.
                                                          

                                             박영호

국문학에 대한 정의(定意)
국문학이란 한국국어국문학의 약칭이라 할 수 있고, 이 명칭에 나타나있는 내용처럼 우리의 고유한 언어로 표현된 모든 소리, 말, 글, 노래, 뜻, 등의 예술적 혹은 학珦?내용을 통칭한 것으로, 이는 예술과 학문의 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내용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사상과 고유한 숨결인 가락과 정서와 혼과 사상이 담겨있어, 우리의 민족 정신과 그 기상을 이어갈 수 있는 가장 소중한 민족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국문학의 분류
국문학은 통상 장르별 내용에 따라 구분하거나 시대적으로 분류하는 방법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주로 시대적 분류에 따른 구분에 의해, 비교적 시대적이고 역사적 순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국문학의 시대적 구분
이는 학자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지만 국문학의 시대구분은 통상 고대, 근대, 현대 이렇게 삼분법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상고 시대가 있고, 상고시대의 문학으로 기원전 2300년 전에 개국한 단군조선이 있고 단군신화가 있지만, 이것도 삼국 개국시대인 기원 이삼 세기의 전의 구전이나 간접기록에 나타나고 있어. 이를 상고시대로 구분하지 않고 고대문학에 포함시키는 것이 상례다.

고대문학(古代 文學)
고대문학의 발생
1, 원시 종합예술을 통한 예술과 문학의 발생
고대 인류 최초의 문학형태는 인간의 자연 친화나 자연 모방의 한 과정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표현된 하나의 개인적인 자연에 대한 하나의 원시종교(Totemic)나 신에 대한 무격사상(巫覡思想. Shamanism)에서 시작 되었다고 할 수 있으나, 이러한 개인적인 표현을 문학 형태로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러한 개인적인 표현이 차츰 하나의 사회적 행동으로 발전되어 하나의 집단적 행동으로 나타났을때 비로서 문학의 형태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집단적 행동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제천의식(祭天儀式)이라 할 수 있고, 이러한 제천의식에서 인류의 최초의 문학형태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최초의 문학 형태는 여러 형태의 예술이 원시적으로 혼합된 하나의 원시종합예술(Ballad Dence)형태로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최초의 문학 형태라고 할 수 있는 이 언어 표현은, 종합 예술 형태 속에서 일종의 구전 언어(Current literature)형태로 발생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언어 표현의 구체적 사례로는 부여의 영고(迎鼓), 예(濊)의 무천(舞天) 마한의 시월제, 고구려의 동맹(東盟), 가야국의 제천가무(祭天歌舞) 같은 제천의식에서 였볼 수 있다. 이러한 제천의식에서 하나의 집단 주술(呪述)등으로 최초의 원시 시가가 발생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형태는 구전 언어(Current literature)이어서 실제 오늘날 전해오는 것은 많지 않고, 다만 그 행사에 대한 기록 (진나라 진수 저 <삼국지>의 ‘魏誌 東吏傳’’에 기록)정도가 전해올 뿐이다.  
이러한 고대 예술의 발생 형태는 서양에서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는데, 바로 B.C 10 세기 이전부터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 발생된 제례 의식의 하나인 술의 신 디오니소스(Dionysus)를 찬양하는 양신극(羊神劇)에서 집단가무 형태로 발생한 원시 종합 예술형태가 그의 본보기가 되는데, 거기에서 불리었던 주신송가(酒神頌歌 Dithyrambos)가 최초의 문학 형태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예술의 발생 동기와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서, 우선 이러한 예술의 발생 동기를 살펴보면, 우선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는 인간의 개인적인 욕구인 심미적 쾌락적(Dulce) 충동에 의한 내적인 동기설과 둘 째는 인간의 집단적 유용적(Utile) 그리고 실용적 사회적 필요에 의한 외적인 충동 동기설이 그것이다. 여기에서 개인적인 충동설은 다시 모방본능설,, 유희 본능설, 자기표현 본능설 등 세 가지로 구분이 되고, 집단적 충동설은 사회적인 충동설과 신앙적인  충동설의 두 학설로 구분할 수가 있다.
우선 모방 본능설(Imitative Impulse)은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s)에 의해 제창된 것으로 모방이라는 예술적 충동에 의해서 쾌락을 느끼고자 하는 심미적 본능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예술이라는 ‘art’의 어원이 ‘Ars ‘이고 이의 뜻이 ‘모방의 기술’이라는 것을 통해서도 이해할 수 있고, 이는 예술 발생의 직접적인 동기를 밝혀주는 한 예가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유희 본능설(Play Impulse)은 이보다 훨씬 후시대인 칸트(Kant)나 스펜서(spenser) 등이 정립한 학설로 ‘시는 상상의 자유를 즐기는 유희를 표현 한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고 이를 ‘정열의 여유’(Surplus Emerge)라는 정신학적인 면으로도 설명하고 있다.  이는 예술의 목적론에도 합당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의 자기표현 본능 설(Self Exhibiting)은 허드슨 (Hudson)의 제창 학설로 인간의 욕구나 흥미 상상 등의 자신의 사상이나 감정을 밖으로 표현하려는 본능에서 예술이 발생했다는 이야기인데, 여기에서도 궁극적인 목적은 쾌락을 즐기기 위해서 이고, 비교적 인간의 개성적 실존적 내용이 표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창조적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흡사한 학설로 수용 본능설 (Instinct to attract others by pleasing)이 있는데, 이는 진화론자인 다윈(C. Darwin0에 의해서 주장된 학설이고, 다분히 생물학적인 측면에서 표현된 학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남을 자신에게 끌어들이려는 생물학적인 본능을 말하는 것으로, 이도 엄밀히 따지면 자기 표현 본능설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필자의 생각을 한가지 더 첨가해 본다면, 예술의 발생이나 그 목적이 인간의 부단한 ‘창조적 개발 본능’에서 시작되었다는 표현을 첨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예술의 기능이나 구실과도 상관이 있는 것으로 모방이란 행위는 있는 그대로의 재현을 의미하는 한정된 표현일 수 있어서, 모방 자체만으로는 예술에 대한 적극적인 표현으로 보기가 힘들고, 결국 창조적 욕망이 첨가 되어야 비로소 예술이 성립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것은 인류 문명의 발생이나 발전과도 상관이 있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고, 이러한 예술에 대한 미학적 개념은 18세기에 이르러 새로운 학문으로 형성된 ‘미학’에서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고 있다.
다음은 개인적이 아닌 집단적인 사회적 차원에서 예술이 발생했다는 학설로 사회적 기원설과 종교적 기원설 두 가지가 있다. 우선 사회적 기원설은 사회라는 집단적이고 사실적인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 연구해서 설정된 학설이다. 고대사회의 예술품인 유물을 통해서 추출해 낸 결과로 많은 예술품이나 도구가 실제 생활이나 사회의 필요(수렵, 전쟁, 농경)에 의한 실용적 공리적 동기에서 제작된 점과 원시 시가가 수렵 전쟁 연애 노동 등 실제 생활과 실용적 대상을 대상으로 형성되었음을 근거로 하고 있다.
다음의 종교 기원설은 사회적 집단적 종교의식에서 필요에 의해서 하나의 표현방법으로 형성되었다는 학설이다.  이는 원시종합예술의 발생을 근거로 주창된 학설로 그들이 절대시했던 대상이 신이고 신화가 최초의 서사적 이야기이고, 주술이나 송가 등이 최초의 서정시였다는 점과 이러한 것이 자연발생적으로 표현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하고 있다. rk

2. 古代國文學의 起源
고대 문학이라 함은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한 상고시대로부터 삼국시대를 거쳐 신라가 삼국을 통이란 통일 신라 시대까지를 말한다. 따라서 우리 국문학의 시작은 주로 삼국의 개국과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전 상고시대의 문학은 신화나 설화 등으로 구전(口傳)되어 온 것이고 그것도 오늘날까지 직접 전해지는 것이 거의 없고, 삼국 이후에 구전된 내용을 수합해서 쓴 것이어서 신빙성이 없다, 고대(상고)문학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기원 2300 여 년 전에 발생했던 단군신화(檀君 神話 )정도라고 할 수 있고, 고대시대인 삼국시대에 들어와서야 많은 건국신화 등을 필두로 해서 고대문학이 탄생한다. 따라서 상고시대를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고대시대와 함께 포함해서 거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고대문학은 오늘날의 우리의 문학과는 그 모습이 크게 다르고, 순 문학적 미학적 가치에서도 미흡한 내용들이지만, 그래도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우리 민족혼의 뿌리를 살펴볼 수 있는 우리문학의 발원이라는 점에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고, 특히 국문학적 자료는 조상들의 실제적 생활 모습과 함께 그 분들의 숨결까지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우리에게 다시없이 소중한 민족적 문화 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를 우리의 자손대대로 전승하여 우리 민족 혼의 뿌리로 삼음이 마땅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3. 고대 시가(詩歌)의 발생
상기한 바와 같이 집단 제례의식에서 발생한 종합예술 형태에서 송가나 주술 등의 형태로 시가가 발생 했음에는 틀림이 없으나. 이것이 시문학으로서의 완徨?형태는 될 수가 없고, 이것이 완전한 문학적 기능으로 자라잡기 시작한 것은 역시 문자를 통해서 표기된 것으로, 이를 고대 시가의 발생으로 볼 수 있다. 서양에서도 종합 예술과 같은 원시 연극이 분화해서 나타나게 된 서사시로부터 완전한 형태의 시가 문학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현대에 쓰이는 ‘poets’ 란 말이 그리스의 ‘Epic’(서사시)이란 말에서 온 것이고 그 말은 원래 ‘Epos’에서 유래된 말인데, 그 뜻이 말을 적은 ‘문구’(文句) 혹은  ‘글’(文)이라는 점에서도 설명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인류 최초의 문학형태인 고대문학 문학은 시가 형태가 먼저이고 그것도 구비시가 (Oral Poetry)가 기록시가(Written Poetry)로 발전되면서부터
시작 되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