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 서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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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7 06:48

윤석훈 조회 수:480 추천:40

먹구름 잔뜩
창문을 가리더니
굵은 가을비가
유리창를 긁어댄다

멀리 하늘 가운데로
새들이 퍼진다

먹물 같다

마음에 튀는 묵향
너에게로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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