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3 17:08

구름의 속성

조회 수 2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구름의 속성/강민경*

 

 

마음 내키면

기분대로 변신하는

너의 속성은 천의 모습을 그리는

미완의 마술사

오늘은 몽실몽실

하얀 복사꽃으로 왔구나

 

내 반기는 마음 들여다보아

어찌하려고

이 꽃 저 꽃 모양으로

눈길 잡는 것이냐

내 여린 가슴 녹이는 너에게

멀쩡한 눈 찔리고도 아픈 줄 모르는 나를

아랑곳없다는 너!

그 무심이 너무 좋아

상처 입고도 아픈 줄도 모르는 바보 같은 나인 것을

내가 어쩌랴

 

내 마음 다 뺏어간 마술사

너의 본심은 어디에 있는지

푸른 하늘에 숨길 생각, 말고

진실한 네 마음 그 비밀을 온전히 털어놓아  

내가 너를 확실히 볼 수 있게

좀 가만히 있어 주면 안 되겠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6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108
1195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174
»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72
1193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06
1192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13
1191 거룩한 부자 강민경 2017.04.01 144
1190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135
1189 아침 이슬 하늘호수 2017.03.30 129
1188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89
1187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131
1186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66
1185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35
1184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2017.02.28 142
1183 수필 아프리카의 르완다를 다녀와서-이초혜 미주문협 2017.02.26 224
1182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160
1181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364
1180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90
1179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06
1178 기타 2017년 2월-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7.02.16 236
1177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199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