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상상

2018.07.19 05:45

이준구 조회 수:8

새로운 상상

 

신아문예대학 수필창작 목요야간반 이준구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축구에서 우승 예상국가를 침몰시킨 1%의 기적을 연출한 나라는 KOREA였다. 기적은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 때 한국이 '붉은 악마'란 애칭으로 월드컵 4강에 오른 것이 시작이다. 라인강의 기적을 dynamic 한강의 기적으로 덮어버린 것이다.

 

  코리아, 한국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동북아시아의 한반도가 세계에 알려진 것은 중세기의 고려왕국(COREA)이다.  KOREA로 알려진 한반도의 국가 형태는 조선왕국의 영토였다.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는 조선 왕국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란 헌시로 찬양했다.

 

 찾아서 보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니'란 TV프로그램 있다. 외국인 출연자들은, 한국을 불야성의 나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들은 한국인을, 24시간 일하는 국민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아침형 인간과, 불야성의 한국 현실을 재발견했던 것이다. 이방인들의 눈에 비친, 워커홀릭의 국민임을 깨닫게 한 것이다.

 

  21세기의 글로벌 세계는 야행성 인간을 양산했다.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의 저자, 일본인 1) 사이쇼 히로시의 주장에 동의한다.  '아침을 지배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라고 주장한 책이다.  아침형 인간의 표본은 한국인이다.  육아보다 일에 우선한 사실은 ‘섬집아기’ 란 동요가사에서 잘 나타난다.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는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 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20187월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법으로 노동시간을 단축했다. 대통령은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과 과로에서 벗어나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저녁이 있는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엄마·아빠가 함께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대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이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찬란한 빛이 되리라(중략). 

 좁다란 담벽으로 세계가 조각조각 갈라지지 않은 곳, 진실의 깊이 속에서 말씀이 솟아나는 곳, 노력이 완성을 향해 팔 벌리는 곳. 자유의 천당으로 나의 마음의 조국 깨어나소서."

 

 타고르는 100년 전에 이미 부지런한 한반도의 국민성을 알아보았던 것이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동방의 등불은 朝鮮에서 시작되었다. 중세기에 일본은 신사유람단 파견을 간청했었다. 倭國人이 부러워한 조선왕국의 문화가 통일한국에서는 다시 복원되면 좋겠다.

 

 통일한국의 기대가 높아진 한국의 르네상스가 기대된다.  남북으로 분단된 한민족이 한반도 깃발 아래 다시 뭉칠 모양이다. 2018 아시안게임 때 축구와 농구의 단일팀 구성이 논의되는 상황이다. 통일 연습을 하는 것 같아 기대가 된다.

    

                                        (2018. 7. 8.)

 

 

 


1)   2003, 일본 ‘아침일찍일어나기 심신연구소’ 소장:(稅所 弘) 박사. 사례 연구책. 2003년과 2004년 베스트 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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