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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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 외 7

2022.02.05 07:37

정종환 조회 수:36

!
 
사랑스런 너는
나의 삶 속
어떤 의문에도
귀 기울이지 않는다.
..................................
사랑은

모방의 기쁨이

창조의 환희보다 

커질 때

시작된다.

...............

정지 신호

 

사람들은

달리고만 싶어한다

계속

>>>>********

멈추지 못하면

다다르는 곳

골인선 아닌

.......낭떠러지.

 .....................

무시와 사랑

 

돈을 무시하면

돈이 무시한다

잠시

불행의 근원이

된다

 

돈을 사랑하면

돈이 사랑한다

영원한

파멸의 근원이

된다.

.........

왜일까?

 

시는 진실:

진실은 사실의 어머니

그럼에도 시인은

어머니처럼 사랑하지 않는다

진실을.

...........

30년 전

 

결혼부터

나는 부모님께

말하고 있다

"저희들에게 잘 해주는 일은

관심을 가지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것 입니다.

제발, 부탁해요."

어느 때부터인가

아들은 호소하고 있다

"가만히

놔두는 것이

사랑하는 것 입니다."

 

사랑은 분수가 아니라

개울물입니다."

...............................

너는 누구인가?

 

존재하는 것들은

괴로움과 즐거움을

남긴다

 

이 흔적들을 찾아서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역사의 보초병

시인이다.

................

의인 제조기

 

나는 너에게 순종하지도

너를 따르지도 않는다

네가 의롭지 않고 불의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 인정하고 있다

너는

부도덕하고 

폭력적이고

임금을 제 때 주지 않아 

가난하게 만들고

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없게 한다

사람과 인종을 차별하고

쾌락을 즐기고

인권을 무시하고

빈곤의 질병을 방치하는 너를

다른 사람들과 같이

거부한다

그런데 너의 연인은 왜

내가 거부하는 똑같은 너를

따르고 순종하는지 알지 못했다

오늘 밤,

내 옆에서 잠자는 아내를 보며 

처음으로 느꼈다

따르고 순종하는 일은

옳기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누구에게나

사랑은 의인 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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