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시조

2017.06.03 02:00

서경 조회 수:18132

산과 산 사잇길을
달리면 송구스럽다 
 
봉긋한 두 젖무덤
어머니 가슴골 같아 
 
까치발
걸음 돋우어
살금살금 지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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