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구의 문학서재






오늘:
43
어제:
44
전체:
23,353

이달의 작가

임피 가는 길

2017.12.25 22:31

Noeul 조회 수:37

임피 가는 길 - 이만구(李滿九)

꿈 하늘 드 높이 고무공 치고 달리며     
야구 놀이 러닝 홈런으로 깔깔대던  
동네 아이들은 언덕 위에 올라서서 
산 넘어 중학교 가는 걸 동경하였다

소란스럽게 뛰어놀다가도 가끔씩은          
함께 발돋움하여 멀리 바라다보면서
교정의 태극기 휘날리는 운동장에서  
들려오는 큰 확성기 소리 귀 기울였다
                                        
까치마을 지나서 학교 가는 십 리 길
논길 따라 뭉게구름 피어나던 신작로    
더러는 마을의 상여행렬이 지나가던
산호수 정경 내다보이는 행길이었다
                          
포플러 가로수 길 따라 우체국에 가면
하늘나라 형에게 편지 부칠 수 있다고
에메랄드빛 하늘 아래 산마을 사는     
꿈꾸던 한 소년이 임피 가는 길이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 침묵 앞에서 [2] Noeul 2018.01.03 38
24 겨울 보리 Noeul 2017.12.29 22
23 눈꽃 송이 [2] Noeul 2017.12.26 27
22 가을비 내리는 밤에 Noeul 2017.12.25 30
» 임피 가는 길 Noeul 2017.12.25 37
20 가을의 노래 Noeul 2017.12.25 15
19 여름휴가 Noeul 2017.12.25 15
18 노을 그 후 별 Noeul 2017.12.25 23
17 엄마 생각 Noeul 2017.12.25 14
16 겨울 멜로디 Noeul 2017.12.25 17
15 비파나무 앞에서 Noeul 2017.12.25 14
14 나의 독방 Noeul 2017.12.25 14
13 철쭉꽃 피던 시절 Noeul 2017.12.25 15
12 겨울 산 Noeul 2017.12.25 12
11 겨울 서정 Noeul 2017.12.25 16
10 작별 Noeul 2017.12.25 14
9 가을 편지 Noeul 2017.12.25 15
8 단풍잎 책갈피 속의 추억 Noeul 2017.12.23 17
7 자운영 꽃길 Noeul 2017.12.23 15
6 가을 여행 Noeul 2017.12.2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