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훈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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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태평양에 비친 내 조국 ( 시 )

2018.02.25 14:53

양 상 훈 조회 수:56

태평양에 비친 내 조국

 

 

낮 서른 대륙 나그네로

무거운 짐 지고

이 강산 온통 돌아

 

3번이나 변한 뉴요커로

네비게이선 따라 

태평양 섬 한 켠 ,여기

걸어 갈 수 있는 조국 산하

 

와이키키에서 하누마베이로 

부서지는 하얀 아우성 파도 길 섶에

마리너 릿지-한국 지도 마을

 

산 허리 옥돌처럼 깍아 풀 비단 펴놓고

그리움 한 줌 주워

부드러운 햇살 등에 지고

가슴으로 올라 간다

 

잃어버린 추억이 

새 순처럼 되살아나

바람 한 올 비탈길 

향수에 감긴다.

 

백두산 정상 가는 길목에

풀 냄새 그윽하게 스며들어

야자수 머리 푸는 바람결에

 

진달레 무궁화 잔치 야단인데

황해도 지나자

남 국의  화려한 꽃으로 변신

온몸이 주황색으로 물들인다

 

바다 호수가 대양과 몸을 섞으며 

기다리던 고기 배 

싱싱한 아침을 달린다.

 

태초이레 이곳에 

신영이 예비 한 우리 땅

그리움의 갈 잎이  수평선 너머로 

 

알로하의 환호성

파도에 넘실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