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도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를

 

 

 미국 대통령들의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20세기의 복음전도자'로 잘 알려진 빌리 그레이엄 목사(Rev. Billy Graham,1918.11.7- 2018.2.21)는 지난 221일 오전 746분에노스캐롤라이나 몬트리트(Montreat)에 있는 그의 집에서 9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별세원인은 자연사이며, 뉴욕타임스에 의하면 그 동안 전립선암과 수두증(뇌에 수분이 축적됨) 및 파킨슨 병 등 여러 질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죽음은 빌리 그래함 복음주의협회의 대변인 제레미 블룸(Jeremy Blume)에 의해 확인되었다.

 

 생전 죽음의 의미를 두고 "하늘로 거주지를 옮기는 것"이라고 말해왔던 그레이엄 목사의 말대로 장례식은 미국의 '국민 목사(America's Pastor)'를 하늘로 환송하는 시간이었다. 1949년 그레이엄 목사가 LA에서 천막을 치고 열었던 부흥 집회를 기억하기 위함이었다. 신앙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현시대를 깨우고자 하는 그레이엄 목사의 메시지인 셈이다. 장례식은 대형 천막에서 거행됐다. 1949년 그레이엄 목사가 LA에서 천막을 치고 열었던 부흥집회를 기억하기 위함이었다. 신앙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현시대를 깨우고자 하는 그레이엄 목사의 메시지인 셈이다.

 

 그의 딸 앤 그레이엄은 "아버지의 삶이 특별했던 것처럼 그의 죽음에도 하늘의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을 것 같다""나는 하나님이 오늘날 교회와 세상을 향해 깨어있으라 말씀하심을 믿는다"고 전했다. 온 미국은 20세기에 가장 위대한 복음 전도자로 불린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영면을 그렇게 애도했다. 그레이엄 목사의 유해는 장례식이 끝난 뒤 지난 2007년 눈을 감은 부인 루스 옆에 안장(빌리그레이엄도서관내)됐다. 묘비에는 그의 평소 바람대로 'Preacher of the Gospel of the Lord Jesus Christ(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도자)'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조문객들은 유한한 세상에서 천국을 향한 소망이 담긴 찬송가(Until Then·그날까지)도 함께 불렀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으며, 성경은 하나님의 무오한 말씀임을 주장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과 성경의 권위를 강조한 복음주의자이다. 또한 기독교 근본주의를 신복음주의운동을 통해 개혁하고자 하였으며, 로마 가톨릭교회 및 진보적 그리스도인들과도 기꺼이 대화를 하였다. 우리시대의 위대한 설교자들(브니엘 펴냄)에 따르면 빌리 그레이엄은 결식아동을 돕는 자선활동도 하고 있는데, 자선활동이 빈곤을 퇴치하지 못함은 알지만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1973년 그레이엄 목사가 서울에서 복음 집회를 했을 때 김장환 목사가 통역을 맡은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이후 김 목사가 미국을 방문할 때마다 만남을 이어오면서 우정을 쌓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직전 한미 간 가교 역할을 했던 아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와 문재인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한 것도 김 목사다.

 

  당시 여의도 광장 집회에는 약 110만 명의 군중이 모였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세계 각지를 다니며 전도대회를 해봤지만, 일생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서 열성적으로 경청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김 목사는 "3년 전 그레이엄 목사 자택을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에도 '한국에서 다시 전도대회를 열자'고 하셨다""한국에서의 전도대회를 일생에 가장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김 목사는 지금도,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전도를 듣고 영향을 받아 성직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는 한국 목사들을 많이 만난다며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한국 교회가 급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각 종단 지도자 등을 포함해 그레이엄 목사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운집한 각계 인사 2000여 명은 고인이 생전 남긴 족적을 회고하며 영면을 기원했다.

 

 CNN 방송 등 미 언론들은 고인의 복음주의 전도활동이 '십자군운동'으로 명명됐던 것에 빗대어 이날 장례식을 "빌리 그레이엄의 마지막 십자군운동"이라고 했다.

 

 다만 가급적 정치색을 배제한 순수한 추도행사로 진행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의 추도사를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인 201495세 생일 축하연 때 그레이엄 목사를 만난 인연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례식 후 그레이엄 목사를 '특별한 사람'이라고 칭하며 "평화롭게 잠드소서"라는 트윗을 띄웠고 펜스 부통령은 트위터에 "감동적인 장례식이었다. 그가 그리워질 것"이라고 썼다. <2-21-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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