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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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보라색 나비의 꿈

2018.06.08 15:50

Noeul 조회 수:34

보라색 나비의 꿈 - 이만구(李滿九) 

할아버지 항렬 이름 지으시고
고대하시던 인연 두 아들의 흔적
무더운 여름 태양 아래 검게 타
텍사스 하늘 높이 날아가 버린
하얀 꿈속의 보라색 나비들이여!

흰 구름 흘러가는 평원의 하늘
살찐 검은 소의 긴 울음소리...                
내 가슴속 어설픈 슬픔 남기고
끝없이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 

혼자서 깜깜한 어둠 속에 있으면
보라색 나비 내 태어나기 전   
별나라 멀리 영혼의 빛 비춘다  
어서 와 따스한 품 안에 안기어
그러다 하얀 두 마리로 온다
                                   
온통 새하얀 버몬트 산골마을
눈발 휘날리던 겨울 산자락 
처음부터 낯설지 않던 포근한 곳
운명에 아들은 없다고 할아버지
보라색 나비 눈꽃 인연 몰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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