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구의 문학서재






오늘:
3
어제:
15
전체:
16,945

이달의 작가

보라색 나비의 꿈

2018.06.08 15:50

Noeul 조회 수:27

보라색 나비의 꿈 - 이만구(李滿九)

할아버지 항렬 이름 지으시고
고대하시던 인연 두 아들의 흔적
무더운 여름 태양 아래 검게 타
텍사스 하늘로 날아가 버린
하얀 꿈속의 보라색 나비들아!

흰 구름 흘러가는 평원의 하늘
살찐 검은 소의 긴 울음소리...                
내 가슴 어설픈 슬픔만 남기고
끝없이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 

혼자서 깜깜한 어둠 속에 있으면
보라색 나비는 내 태어나기 전   
별나라 가신 영혼의 빛 비춘다 
그러다 하얀색의 두 마리로 온다
                                   
온통 새하얀 버몬트의 산골마을
눈발이 휘날리던 겨울 산자락 
처음부터 낯설지 않던 포근한 곳
팔자에 아들은 없다고 할아버지  
보라색 나비 눈꽃 인연 몰고 온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 한 잔 술의 유혹 new Noeul 2018.06.19 3
87 고향의 여름꽃 Noeul 2018.06.17 7
86 몽고반점 Noeul 2018.06.14 9
85 바람이 가는 길 [1] Noeul 2018.06.12 30
84 오래된 수첩 Noeul 2018.06.09 15
» 보라색 나비의 꿈 Noeul 2018.06.08 27
82 연못 위에 보슬비 [1] Noeul 2018.05.31 44
81 아카시아 꽃길 Noeul 2018.05.31 25
80 모국어 한마디 [1] Noeul 2018.05.29 18
79 장미꽃은 지기 전에 Noeul 2018.05.28 16
78 저녁 햇살 스미다 [1] Noeul 2018.05.27 23
77 그리움 먼 곳에서 Noeul 2018.05.24 35
76 어머니의 초상 Noeul 2018.05.22 35
75 홍시 감나무 Noeul 2018.05.18 18
74 가을 낙엽송 Noeul 2018.05.17 17
73 별들의 이야기 [2] Noeul 2018.05.12 37
72 딱따구리의 욕망 [3] Noeul 2018.05.06 49
71 밤 하늘 야자수 Noeul 2018.05.04 32
70 다음 십 년 후에는 [1] Noeul 2018.05.04 35
69 오월의 산책 [1] Noeul 2018.05.0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