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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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인고의 꽃

2018.07.08 17:52

Noeul 조회 수:10

인고의 꽃 - 이만구(李滿九)

보이지 않는 꽃으로 피어난 너
어느덧 고운 꽃잎 시들어 가고
인고에 묻혀 바라다보는 시선
그대는 잠시 맑은 하늘 보는가
         
소리치는 절규 들리지 않아도
어디론가 나는 귀 먹거리 새
조용히 떨어지는 꽃잎의 떨림 
잠시 폭풍의 언덕 별 헤이는가

꽃잎 사랑 더 이상 들리지 않아  
그대 봄의 실루엣 간직한 체
별빛 내리던 밤, 꽃잎 떨어지고
망각의 강물은 유유히 흐른다

먼 훗날, 헤아리는 시간 속에서
가끔은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어렴풋이 생각나는 인고의 꽃  
그리운 그 모습 다정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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