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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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섬진강 밤 풍경

2018.10.03 21:51

Noeul 조회 수:19

섬진강 밤 풍경 - 이만구(李滿九)

주름 진 산맥 먼 바다 연모하고
하나 둘 별들 떠오르는 가을밤
산 허리 휘어 넘는 솔바람 따라         
구비 진 섬진강 유유히 흘러간다

아랫녘이라 불리던 예향의 고장
산맥의 골마다 맑은 물줄기 모아         
풍운의 꿈 푸른 바다로 향하여  
서편제 곡조 싣고 강물은 흐른다  
                                                     
강변 어귀 별빛 내리는 밤 풍경
달빛 어린 산골 굽이굽이 돌아 
반딧불 모와 놓고 혼불 지피어 
들녘길 가로질러 산마을 밝힌다
     
어릴 적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춘양골과 아랫녘 남도 이야기들
여울져 쏟아 내리는 밤의 향연
하늘의 별들 강물 위에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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