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서영의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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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디아스포라

2019.02.01 08:15

안서영 조회 수:11

디아스포라                                                                                   

                                                                       

 

국경을 망치질 한다

높은 올린 총대로 지킨다

 

막아 터지

익은 튀듯 달려드는

입국자들

한번의 담보 불도 보지 않고

국경으로 밀려든다

 

사방 넉자의 미래도 갖지 못한

약속도 없는 미래의

벌판 황무지라도 발만 딛으면

그냥 황공 인데

모금에도 목이 메이는

진저리 치는 가난과 폭력에 떠는 목숨들

 

무엇입니까

어디로  걸어야 합니까

 

우리를 버린지 오래인 당신의

생은 이어 내야하고

아이들은

열매로 줄줄이 메달려 있고

 

차음 부터 모두 그랬듯이

자유,

고상한것 아니어도 좋으니

한뼘의 없어도 좋으니

무슨

하나

깔고 덮고 살면 되는

허락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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