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각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0
전체:
6,406

이달의 작가

광야에 핀 꽃

2019.03.19 07:40

泌縡 조회 수:22

광야에 핀 꽃

                                           김원각



누구의 눈에도 안 뜨이는

고적한 곳에서 피어난

눈부신 자태


순백한 천사의 모습인양

지상의 어느 것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진 곳의

은은한 매서운 복음의 향기


뭇 꽃들 가운데

홀로 선택되어

홀로 축복받은 은총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이 세상

거룩한 성전,

광야의 순수純粹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