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구의 문학서재






오늘:
54
어제:
383
전체:
105,673

이달의 작가

내 안의 독방

2019.11.23 02:00

Noeul 조회 수:77

내 안의 독방 - 이만구(李滿九)

조용히 눈 감으면
밤하늘 우주보다 더 깜깜한 
차단된 독방
정지한 듯한 시간과 어둠 대면한다
                                        
잃어버린 옛 기억 속에서
참다운 모습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이제 살아 숨 쉰다는 것
그 이상 무얼 더 구하려는 걸까  

마음속 저편
촉촉이 비 오는 대지의 뜰안
새들은 분주히 날아들건만
집요한 상념
보이지 않는 그물에 걸려있다                 
   
비에 젖어 퍼덕이는 
처연한 그림자
지난 삶이 단지 헛된 것만 아니었지
그 후 새가 되어 
날아갈 수 있는 걸 알기까지 
결코 우연만은 아니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 언제쯤에, 봄은 Noeul 2020.02.19 15
31 봄 그림자 Noeul 2020.02.09 26
30 질경이 꽃 Noeul 2020.02.07 45
29 한 밤중의 꿈 Noeul 2020.01.18 41
28 소풍 Noeul 2020.01.16 47
27 겨울 보리 Noeul 2020.01.12 53
26 박꽃 Noeul 2020.01.04 59
25 길은 멀어도 Noeul 2020.01.03 69
24 문풍지 소리 Noeul 2019.12.28 61
23 하루의 여정 Noeul 2019.12.20 61
22 석류 Noeul 2019.12.08 73
21 바람 소리만 Noeul 2019.11.25 97
20 블러드 오렌지 Noeul 2019.11.25 78
» 내 안의 독방 Noeul 2019.11.23 77
18 꿈속의 귀향 Noeul 2019.11.17 88
17 길 위의 종이꽃 Noeul 2019.11.11 88
16 익모초 들꽃 [1] Noeul 2019.11.01 105
15 나를 찾는 숲 Noeul 2019.10.30 106
14 양초 한 자루 Noeul 2019.10.21 104
13 딱따구리 Noeul 2019.10.11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