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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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향수

2020.06.28 20:39

Noeul 조회 수:26

향수 - 이만구(李滿九)

다시 돌아온다는 굳은 기약 없이 
젊은 날의 고향 산천이 고개를 들어  
새록새록 떠오를 때면 마음이 섧다    
                                                             
갈 수 없는 먼 고향은 아니 건만  
선뜻 재촉하기는 아직 삶이 긴 걸까

세월 속에 유유히 멀어져 가는 것들 
덧없는 삶 속에서 잊고 산 시간들  
어렴풋이 꿈꾸던 기억 속 얼굴들 
가슴에 차오르는 달빛으로 다가온다 

지난날의 애석하고 쓸쓸한 아쉬움과
행복 가득 떠올리는 고향의 그리움
새록새록 떠오를 때면 마음이 섧다

오래 간직하고픈 동심의 별빛 되어 
참회의 강물 넘고선 노을 저편에서  
손짓하는 곱게 단장한 노스탤지어  

이제 와 아련히 피어나 다가서는
청명한 오월 하늘 라일락꽃 향기요 
가을날에 핀 청초한 코스모스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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