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구의 문학서재






오늘:
140
어제:
181
전체:
162,713

이달의 작가

박꽃

2021.02.15 03:27

Noeul 조회 수:3

박꽃 - 이만구(李滿九)

순백의 그리움 피는가
지붕 위 넝쿨 속
환히 달빛 비쳐 보이는 미소로 
밤이슬 머금고
피어나던 청초한 박꽃

살아가면서               
어쩌다 당신 안에
조금이라도 역겨움 있다면
그런 티 없는 순수함
한 번쯤 생각해 보아요

세상 바라보는 눈 
마음속 애증이 싹틀 때
애써 지우고   
그 자리에
다시 심어 보는 박 씨 한 톨    

올해 가을에는
새로 만든 표주박으로 
맑은 물 떠 마시며 
청빈과 겸허의 꽃  
당신 마음 하얗게 피워 봐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 위험한 모험 Noeul 2021.03.02 2
61 차창 밖 풍경 Noeul 2021.02.28 3
60 오월 장미꽃 Noeul 2021.02.25 5
59 가을 사랑 Noeul 2021.02.25 3
58 호숫가에서 Noeul 2021.02.21 5
57 아침 둘레길 Noeul 2021.02.20 3
56 산상 묵언 Noeul 2021.02.20 2
» 박꽃 Noeul 2021.02.15 3
54 대추나무의 비명 Noeul 2021.02.15 2
53 꽃의 미학 Noeul 2021.02.13 7
52 별 하나 때문에 Noeul 2021.02.13 5
51 사랑은 더디 오더이다 Noeul 2021.02.11 8
50 나뭇잎배 Noeul 2021.02.11 5
49 달걀의 구도 Noeul 2021.02.07 8
48 하얀 손자국 Noeul 2021.02.06 8
47 도마뱀의 명상 Noeul 2021.02.04 6
46 산 위의 풍장 Noeul 2021.01.30 9
45 인디언 학독 Noeul 2021.01.24 12
44 겨울 산길 Noeul 2021.01.17 11
43 장 보던 날 [2] Noeul 2021.01.0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