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30 13:36
선생님 - 이만구(李滿九)
바람결에 흔들리는 억새풀의 떨림으로
그리운 그 이름 불러봅니다
청춘의 꽃 덧없이 피었다 지고
꿈 많은 시절, 그 추억에 다시 젖어봅니다
풍금 소리 들려오는 우리들의 합창
그 마음은 솜사탕처럼 보드랍고
늘 훈훈하고 무언가 한정 없이
내 마음 무지개 색칠하신 선생님 그립습니다
기억에 남은 그 이름 석자, 꿈도 주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아스라이 생각납니다
이 드 넓은 세상 먼바다의 항해 길에서
밤하늘 반짝이는 별빛 따라 당신은
내 마음속의 외로운 등대지기
그 아이들도 그리 선생님 부를 수 있을까
시인이 꿈꾸는 그런 사람 될 수 있다면
푸른 하늘 향해 힘껏 불러 보아도
솜털 구름처럼 스밀 달콤한 이름으로
그들의 영혼 키우는 선생님, 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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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고 꿈 많은 시절에 뵌 우리의 선생님들...
두고 두고 우리의 멘토, 추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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