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훈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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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금단의 섬

2022.08.26 13:31

양상훈 조회 수:51

금단의 섬

양상훈

 

하와이군도 맨 서쪽 니하우‘NIiihau 라는 막둥이 땅

158년 전 로빈슨 가문이 하와이왕국으로부터

단돈 만 달러로 샀던 신비의 땅, 두 번째 작은 섬

나중에 후회도 했지만, 지금 재산가치가 수십억 달러.

개척하여 숲을 짓고 목축에 올인

옹달샘 낙원을 이루었다.

 

진주만 공습에 혼미 가미가제. 제로전투기의 불시착 소동이

침략국 이민자들을 모두 강제수용 시킨 수난의 시대

하와이어만을 통용, 토속문화 뿌리내린 오가니스트.

로빈스가에 손잡지 않고는 들어갈 수 없는 금단의 섬

친척이나. 해군 정부관계자만으로 제한되니

벗님네들은 강 건너 불 보듯 불청객일 뿐,

헬리꼽터 투어나 소수 낚시꾼의 관광객이 상륙할 뿐

 

 

180Km2 작은 몸뚱이에 살붙이700여명의 옹달샘 터전에

최신 편의시설이라고는 눈 딱 감고 보아도 거의 별무한 원시림 만 .

식료품도 생필품도 대부분 28Km 떨어진 이웃 형님 섬에서 구입

오순도순 자급자족으로 행복지수가 높단다.

어업 소라껍질과 조개진주, 해군기지에서의 거래로 생활이 충족..

하나가되어 뼈대 굵은 전통문화를 종속 발전

로빈슨가는 하와이어로 소통, 원주민들과는 이미 모두 한 가족..

로빈슨 가문에 절대적인지지로 닫힌사회지만,

섬주인의 봉쇄정책에는 만세로 호응.

 

해변에 폭풍이 몰고, 온 파도가 세차게 밀려올 때에.

파도를 타고 소라껍데기 무리가 반짝이며 해변으로 몰려온다.

보물의 보금자리에 귀한 소라껍데기와 조개진주. .

따뜻한 날씨가 만개하면 가족들은 매일 흙길을 걷는다.

자전거를 타고 깨끗한 원시림을 뚫고

해변과 바위투성이의 만에가서 소라껍데기를 모은다.

그늘에 말린 소라껍데기를 크기와 질에 따라 분류 후

실로 꿰어 귀한 레이(목걸이)를 탄생시킨다..

 

 

초목이 우거진 하와이섬에서는 대부분 레이를 꽃으로 장식한다.

꽃 대신 소라껍데기를 오랫동안 보석처럼 사용하는 이 꼬마 섬, 진주도 곁든다...

하와이 여성왕족들은 니하우에서 만든 귀한 레이을 걸고 활보하기 시작..

지금 하와이금단의 섬바다는 고운 햇살을 머금고 보석향기로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