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

2023.03.04 12:13

조형숙 조회 수:16

우체통
 
홀로 서 있는 모래밭
언저리에 풀이 자라나고
뚜껑에 녹이 슨지 오래다
 
종종걸음 하는 물새
흰 거품 업고 달려오는 파도
이젠 지루하다
 
 누군가 그리운 손편지 
예쁜 봉투 한장 넣어주세요
 
*바닷가에 서있는 낡고 녹슬은 우체통그림을 보고 시를  쓰라는 KALA의 숙제
*KALA (Korean American Literature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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