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책임

2017.07.12 01:53

정용진 조회 수:16

지도자의 책임

                                                정용진 시인

 

국민들이 모여 힘을 합하여 만든 것이 국가이고 국가는 국민들의 심장인 동시에 울타리이기도 하다. 그런 관계로 국가는 국민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고 국민들은 국가를 위하여 봉사하고 헌신할 의무가 있다.

국민들이 국가를 다스리라고 지도자를 세웠으면 지도자는 그 책임을 강하게 느끼고 보국안민(輔國安民)과 광제창생(廣濟蒼生)을 위하여 멸사봉공하고 임기가 끝나면 다음 지도자에게 자리를 깨끗이 양보하고 물러나야 하는데 계속하여 주저앉으려는 욕심으로 인하여 결국은 본인의 말로도 비극으로 끝나고 국운도 쇠약해지며 국민들도 불행해 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독주의 끝은 종말이다. 이를 일본 수상 아베가 세상에 보여 주었다. 요즈음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정정을 살펴보면 혼란과 무질서의 연속이다. 더구나 세계를 리드할 위치에 있는 미국의 새 대통령 트럼프가 대 미국 재건을 강하게 내세우며 외세를 배격하고 이웃 멕시코를 외면하며 쇄국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시리아 난민은 물론 이란 등 중동 7개국 국민들의 미국 입국을 공공연하게 막고 있고, 한국과의 FTA 조약도 불공정하게 체결 되었다고 재 수정해야 한다고 들고 나오고 있다. 이는 안하무인이요. 중구난방의 악정이다.

부자인 트럼프의 사전 속에는 상부상조와 상호협조의 평화의 길이란 없는듯하다.

한국에서도 과거 정당정치에 참여하여 국정을 체험한 이력도 없이 더구나 4.195.18 혁명 때도 데모한번 참여해본 경험도 없이 자기 출세에 눈이 어두워 뒷골목을 떠돌며 동분서주하던 인사들이 현재의 자신의 지위를 내세워 대통령이 되겠다고 좌충우돌하는 모습들은 가히 가소롭고 역겹기까지 하다.

이들의 속셈은 떡은 네가 만들고 먹기는 내가 하겠다는 얌체족들의 모습이다.

과거 국민들이 어리석었을 때에는 독재나 강압 획일주의가 통했으나 지금은 국민수준의 평등화의 시대가되어 나 아니면 안 된다는 망상이나 독선은 설 자리가 없다.

푸른 하늘에 활을 그리며 나타난 빨주노초파남보의 칠색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각 각 자기의 개성의 빛 들어내면서 빛나기 때문이다. 각자의 개성이 살아 움직이는 것이 민주주의요. 이것을 거부하고 독재 속에 획일적으로 나가는 것이 공산주의다.

적어도 국력을 감당하겠다고 나선 인물이라면 그에게는 실력과 능력과 저력이 겸비된 인물이라야 한다. 욕망은 패망의 근원이요. 겸양은 성공의 핵심이다.

국가 원수가 되어서 한심한 여인 최순실과 손을 잡고 협잡을 하고서도 책임을 물으면 나는 모르는 일이다. 전혀 그런 일이 없다. 기억이 나지 안 는다. 그런 무책임한 발언을 계속해서 쏟아내고 있다. 박근혜는 법정에서도 꾀병으로 머리가 아프다고 재판을 지연시키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도 농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알곡을 먹고도 손 떨림도 전혀 없이 민족의 상징이요, 선열들의 애국혼(愛國魂)이 배인 태극기를 좌우로 흔들면서 박사모를 외치며 마마를 외치는 한심한 인간들의 작태야말로 눈 뜨고 볼 수 없는(目不忍見)의 상황이다. 인간들은 과연 어느 나라 백성인가 묻고 싶다. 국정을 운영하는 국민의 진정한 지도자라면 적어도 책임전가와 책임 회피는 삼가야 할 일이 아닌가. 나라가 바로 서려면 국민들의 판단이 바로서야 하는데 장면정권이 설정한 민주질서의 계획도 실현할 시간의 여유도 없이 박정희의 군사쿠데타로 인하여 민주정치의 실현도 못 본채 밥만 먹으면 인권은 말살돼도 감사하다는 추억의 한심한 인간들이 지금도 조국 하늘아래 그리고 미주 땅에 득실거리고 있으니 과연 통분지사다.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달라던 선량한 인간 양심의 외침은 다 어디로 갔는가?

4.195.18의 국정 혼란의 시기에 데모한번 못한 처량한 인간들의 망상이 이 나라를 어떻게 호도하고 있는가를 민족의 지성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소인들은 빵과 써커스면 족하다는 슬픈 외침이 가슴을 저며 온다. 대통령이 된 박근혜는 이때가 자신에게 온 절호의 기회라고 손뼉을 치면서 자신의 애비인 과거의 독재자 박정희를 국정교과서에 영웅으로 올려놓으려는 이 한심한 처사와 박정희 우표 발행을 위하여 일인 시위를 하겠다는 구미시장 남유진의 한심한 작태를 보라.

인간의 탈을 쓴 마귀 최순실 과 함께 춤을 추면서 국정을 농단한 엄한 죄를 물어 국회가 탄핵을 결의하였고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이 마당에 자숙의 자세는 한 치도 없이 아무리 마지막 발버둥 처도 국민들은 속지 않고 역사는 바른길로 가게 될 것이다. 이런 불의에 부화뇌동하는 한심 생들이여 지는 해를 보고 옷을 벗으면 얼어 죽는다. 너희들의 패망의 때가 가까웠다. 정신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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