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정용진 시인

 

올림픽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 되었는데 오늘날에는 매 4년마다 세계 각국을 돌며 치러지는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하였다.

1988년 우리나라에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어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이로 인하여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도 도약하는 발판을 이루었다.

이번에는 우리의 고국 평창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리게 되어 우리 국민으로서는 기쁘기 한이 없다.

이로 인하여 국내외 동포들은 물론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고 전 세계 선수와 임원 5만여 명이 참석하여 벌리는 축제로 특히 북한 선수들도 참석하여 여러 종목을 우리 한국 팀과 함께 단일팀으로 조성한다니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우리나라는 19506.25 동란으로 인하여 국토가 남북으로 양분되었고 이로 인하여 70년 가깝게 형제간에 피 흘리는 이전투구(泥田鬪狗)의 피 터지는 싸움이 계속된 상태다.

그 이후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개설로 남북 간의 숨통이 트이는가 싶더니 한 개인의 오판된 감정으로 이 모두 폐쇄되고 지금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분명한 것은 남북한이 서로 무릅을 맞대고 대화하고 의논하는 가운데 동면의 땅의 얼음이 풀리고 남북통일의 초석을 놓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인류 역사 속에서 시련이 없는 민족은 없다. 시험을 시련으로 시련을 연단으로 연단을 축복으로 연결할 줄 아는 민족이라야 성공할 수 있다.

일찍이 문명 비평가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 속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민족에게는 반드시 진실한 국민성과 굳건한 단결력과 왕성한 활동력이 있는 국민 들이라고 역설 하였다. 올림픽 정신은 보다 빨리 보다 높이 보다 힘차게 가 그 표어요 행동 강령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림픽의 정수인 마라톤은 42.195 km(105)를 달려 우승하는 자가 승리의 월계관을 쓰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손기정 함기용이 그 승자가 되었고 황영조도 마라톤의 명수로 그의 기념관이 강릉에 설립 되었다고 한다.

나는 20159월 아내와 함께 터키 그리스를 여행한 적이 있는데 그 때 기독교의 유적들이 산재해 있는 터키를 거쳐 그리스로 향하는 유람선을 타고 그리스에 도착 하였는데 평소 철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흥분하지 안 을 수가 없었고 그리스는 소크라테스 아리스텔레스 플라톤의 철학 대가들이 탄생한 곳이라서 깊은 관심을 가졌다.

더구나 고대 아테나이 수호자 아테나이에게 봉헌 했다는 아테나이 신전 앞에 섰을 때 그 웅장함에 침묵했다. 더구나 그리스 최초의 파타니나코이 올림픽 경기장은 대단히 웅장 하였고 이곳이 세계 올림픽의 시원지가 되었구나 생각하니 감동적이었다.

감사한 것은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에 북한 선수들이 참석하여 남북한 단일팀을 이루어 경기를 치른다니 감사한 일이다. 또 남북한 동계 올림픽 선수단들이 북한의 금강산을 거쳐 그동안 단절 되었던 동해안 육로를 이용하여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에서 합동 훈련을 한다니 잘 된 일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조사단 현송월 단장이 강릉과 서울을 오가면서 꼼꼼히 살피는 모습은 보기에도 아름다웠다.

올림픽 성화 봉송이 전국을 돌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이에 국민들이 열광하는 모습은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은 물론이고 스포츠의 강국임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여자들의 운동 실력이 뛰어나 양궁 골프 등은 전 세계가 놀랄 만큼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지 아니한가. 남북한의 단일팀 형성은 2014년 인천 아세안 게임 때 단일팀을 이룬 이후 오랜만의 쾌거다.

이를 게기로 그동안 단절 되었던 남북한 관계의 해방 무드가 조성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남북이 통일을 이루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

만남을 통하여 대화를 이루고 대화를 통하여 방법을 찾는 것은 화해의 첩경이다. 이번 기회를 이용하여 남북한이 흉금을 털어놓고 진정한 대화를 이루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의 숙제를 풀고 통일을 이룩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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