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시 - 아주 쓸모있다 - 김영교

2017.09.06 17:41

김영교 조회 수:901

드디어

시꺼멓게 탄 아우성 방학이 끝났다.

아침마다 손주 학교에 데려다 준다.

규칙적 기상이 상쾌하다. 아침식사가 맛있다

열다섯 생일 맞은 첫 손자와 함께 가는 등교길

신난다


손주얼굴이 경이롭다. 애티가 물러가고 있다 

무지 반갑다.

느슨한 시간이 시간엄수를 강요한다

나를 다스리는 교통질서 준수까지

(내 운전태도 무심코 보지만.....)


매일 내 자리를 내준다

손주 키에, 손주 밥그릇에 

그리고 손주 목소리에


기대의 또 하루, 기쁘고 즐겁다

학생기분 

아주 쓸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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