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정용진 시인

2018.03.17 22:49

정용진 조회 수:17

설중매(雪中梅)

                                     정용진 시인

 

 

간밤

 

설안(雪案)이 밝더니

 

밤새

 

청기와 골골마다

 

백사(白沙)로 덮여있네

 

청산(靑山)은 백화(百花)를 달고

 

고목 가지마다

 

설화(雪花)로 피었구나


이아침

 

세한삼우(歲寒三友)

 

올곧은 선비의

 

지조(志操)로운 천품(天稟) 으로

 

산가(山家)를 가득 채우는

 

설중매의 그윽한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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