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31 06:09
철 새
나 인 구
영혼마저 태워
하늘로 날리는 날
바람은 구름을 타고
북녘으로 갔다
들숨 가뿐 먹먹한 삶
산그늘 아래 몸 추스르고
고이 간직한
골짜기 소리 담아
훠얼 훠얼 나는
푸른 숲 그림자
세속의 어둠 속을 지나
회색빛 파도로 출렁이는
그리움 한 줌
매달린 목숨만큼이나
아쉬워하며
추억의 강 건너고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7 | 참새가 본 세상 | 전용창 | 2018.09.03 | 2 |
166 | 어떤 가족사진 | 최정순 | 2018.09.03 | 4 |
165 | 우리 동네 이야기 | 김학 | 2018.09.02 | 6 |
164 | 사라진 인류 7대 보물 | 두루미 | 2018.09.02 | 4 |
163 | 인자무적 | 전용창 | 2018.08.31 | 2 |
162 | 비오는 날의 부침개 | 신효선 | 2018.08.31 | 4 |
» | 철새 | 나인구 | 2018.08.31 | 2 |
160 | 수필의 나비효과 | 전용창 | 2018.08.30 | 7 |
159 | 20분과 5분의 차이 | 박제철 | 2018.08.30 | 3 |
158 | 어머니의 힘 | 변명옥 | 2018.08.29 | 5 |
157 | 어느 부부의 영리한 토크 | 김현준 | 2018.08.28 | 4 |
156 | 그래도 행복한 사람들 | 두루미 | 2018.08.28 | 2 |
155 | 은발의 단상 | 최기춘 | 2018.08.28 | 2 |
154 | 왕 고들빼기 꽃 | 백승훈 | 2018.08.28 | 4 |
153 | 더위를 이기려는 노력 | 정석곤 | 2018.08.27 | 676 |
152 | 하나 될 수 있는데 | 이상현 | 2018.08.27 | 2 |
151 | 작은 조언도 크게 듣는 지혜 | 백남인 | 2018.08.26 | 4 |
150 | 내가 태어난 집 | 김학 | 2018.08.26 | 3 |
149 | 새로운 생일 | 이준구 | 2018.08.26 | 895 |
148 | 할머니와 유모차 | 김영숙 | 2018.08.26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