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청

2019.01.28 04:45

오현정 조회 수:4

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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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에
나도 섞인다

온몸에 힘을 빼고
머리 풀어 흔든다

뜨겁게 달구어
퍼렇게 퍼렇게

데쳐도 삶아도
시퍼렇게 살아오르는 그리움


- 오현정, 시 '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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