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을 보면서

2019.04.26 21:09

김수영 조회 수:10

강원도 산불을 보면서


   강원도 강릉 속초 고성 등 산불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었다. 축구장 740개 크기의 면적이 불에 타 잿더미로 변했다. 집도 530여 채, 건물 100여 동이 타고 소방차도 800 여대 넘게 출동하고 이재민도 722여 명이 발생했다고 하니 엄청난 규모의 재난이다. 국가비상재난으로 선포해서 그나마 신속하게 대처하는 바람에 산불을 완전히 진화하게 되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이곳 캘리포니아에도 자주 산불이 일어 나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며 고생한 것을 추억하니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조국을 바라보게 된다. 십 수년 전에 코로나 욥바린다에 큰 산불이 나 우리집 드리이브 길에 시커먼 재가 뒤덮이고 공기가 탁해 외출을 며칠동안 못하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 

   자연의 재난은 예고없이 갑자기 닥치기 때문에 무방비 상태에서 당하는 큰 고통이다. 태풍으로 홍수가 일어나 당하는 재난 중 미국의 뉴올리언스의 카타리나 허리케인은 재해가 엄청 컸다. 인도네시아의 화산폭팔로 일어난 쓰나미 재난, 일본의 대지진으로 쓰나미 발생 등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닥치는 이러한 재난의 빈도가 옛날 보다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브라질의 아마존 강의 원시림은 지구 산소의 4/1을 공급하고 있는데 돈벌이에 혈안이 된 정부공무원과 짜고 벌목을 많이하여 외국에다 수출해 돈을 번다는 소식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산소가 줄어들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 된다는 사실을 몰라서일까. 자동차 배기 가스, 소들의 배설물 등에서 나오는 일산화 질소 등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된다고 한다. 이들 가스 들은 지구를 둘러 싸고 있는 오존 층을 파괴하여 뜨거운 자외선이 지구에 닿아 인간에게도 해로울 뿐 아니라 빙하와 빙설을 녹여 해수면이 올라가고 바다 온도가 높아져 태풍이 자주 일어난다는 것이다. 

   요즈음은 지구를 돌고있는 자기장도 남극 쪽에 좀 파괴되어 지구 자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니 언제 지구의 종말이 다가올 지 걱정이 앞선다. 태양에서 날아오는 태양풍을 자기장이 막고 있는데 자기장이 사라진다던가 파괴되면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는 멸망한다는 것이다. 전 미국 알고 부통령이 다큐멘타리로 만던 ‘불편한 진실(Inconvenient Truth)’도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 메세지를 담고 있다. 세계각국에서 지구온난화를 줄이려고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하나 언제 우리의 기대치에 미칠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타는 자동차의 에어컨에도 프레온 가스를 쓰고 헤어스프레이도 프레온 가스를 쓴다고 하니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이 프레온 가스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주범 중의 하나라고 하니 현대 문명의 이기가 한 편으로는 우리를 비참하게 만드는 것이다 . 

   로마의 네로 황제는 로마에 불을 질러놓고 불이 활활 타자 기독교인들이 방화했다고 기독교인들을 박해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자연재난이 아니고 인재였다. 폼페이 베수비오 화산이 폭팔해 하루 아침에 시내가 용암에 파묻혀 시 전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금은 자다가 깰 때이다. 경각심을 갖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중앙일보 '발언대' 2019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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