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수필 35호 격려사

2019.05.24 12:34

김학 조회 수:2

<행촌수필 35호 격려사>

                                     행촌수필가들이여, 자존감을 가집시다

                                                                                                               지도교수 김 학



어느덧 『행촌수필』35호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해가 갈수록 회원 숫자도 불어나고, 회원들의 창작활동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행촌수필문학회는 전국 어느 수필문학단체보다 회원들의 결속력과, 창작열기가 높은 단체입니다. 또 그만큼 자랑거리도 많습니다.

전북일보와 전북도민일보, 경남신문, 동양일보 등에서 다섯 명의 회원이 신춘문예에 당선하여 행촌수필문학회의 위상을 높여주었을 뿐 아니라, 144명의 회원들이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185명이 수필집을 출간하여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수필가로 등단한 뒤 열심히 수필을 창작하여 해마다 수필집을 선보여 8권과 7권의 수필집을 출간한 회원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우리 전북수필문단의 자랑이요 보배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행촌수필문학회는 우리 고장 문학단체들의 대표를 배출하는 못자리이기도 합니다. 영호남수필문학회 전북지역 김정길 회장, 전북수필 윤철 회장과 박귀덕 전 회장, 익산수필 장병선 전 회장, 안골은빛수필문학회 윤재석 회장과 이종희 전 회장, 나인구 전 회장, 은종삼 전 회장, 윤석조 전 회장, 꽃밭정이수필문학회 문광섭 회장과, 김상권 전 회장, 양영아 전 회장, 순수필문학회 이명화 회장, 수필과 비평전북작가회 이용미 회장과 김재환 전 회장, 아람수필 임석재 회장, 정읍수필 백남인 회장과 정원정 전 회장, 덕진문학회 이의 전 회장 그리고 부안문인협회 김호심 전 회장, 송기옥 전 회장, 진안문인협회 김재환 전 회장, 신팔복 전 회장, 장수문인협회 고강영 회장과 김홍부 전 회장, 산동산수유문학회 이수홍 전 회장 등이 우리 행촌수필에서 배출한 문단의 지도자들입니다.

행촌수필문학회 35호까지 이끌어 온 역대 회장을 보면 이종택 창립회장부터 최준강, 김정길, 고재흠, 박귀덕, 석인수, 이용미, 김형중, 촤화경에 이르기까지 9명에 이릅니다. 이들 역대 회장들은 나름대로 행촌수필문학회 발전에 이바지하여 행촌수필문학회의 찬란한 금자탑을 쌓아오셨습니다. 그 노고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전북문인협회의 경우는 그 동안 행촌수필에서 여러 명의 부회장들을 배출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회장은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언젠가는 전북문인협회 회장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도 우리 행촌수필문학회에서 배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자신의 역량을 갈고 닦아서 한 단계 한 단계 밟고 올라가야 할 것입니다.

문단의 지도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참여의식이 높아야 합니다. 늘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으로 크고 작은 문단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회원들과 인간관계를 돈독히 맺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수준 높은 작품을 각종 문예지에 발표하고, 꾸준히 수필집을 출간하여 문단의 신망을 쌓아야 합니다. 셋째로 문학단체에 폭 넓게 가입하여 그 단체에서 기여도를 높여나가야 할 줄 압니다. 남보다 더 열심히 더 헌신적으로 일하는 자세를 선보여야 신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고장의 문학발전에 힘쓰고 문학 활동을 마무리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단체에 가입하더라도 변두리에서 존재감 없이 맴돌지 말고, 중심부로 들어가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할 줄 압니다. 언제나 능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진취적으로 활동해야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행촌수필문학회 회원 하나하나가 수필의 품격과 수필가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후배 수필가들이 다른 문학 장르 기웃거리지 않고 자존심을 갖고 오로지 수필문학에 정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그런 날이 올 때까지 수필가 여러분 모두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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