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부안

2020.01.07 04:23

신효선 조회 수:2

내 고향 부안

 신아문예대학 수필창작 금요반 신효선

 

 

 

 

 

  나는 전북 부안군 하서면 언독리 섶못에서 태어나 부안여자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부모님 덕분에 경제적으로는 어려움 없이 자랐다. 결혼도 바로 옆 동네 갑돌이와 결혼하여 아들 형제를 낳아 출가시키고, 이젠 둘이서 노후를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남편은 취미로 사진을 배우며 활동 중이고, 나는 수필을 배우고 있다. 남편과 나는 아름다운 고향 부안의 산과 들, 바다를 즐겨 찾는다. 오늘은 나의 고향 부안을 자랑하고 싶다.

  예부터 생거부안 사거순창(生居扶安 死居淳昌)이라고 했다. 부안은 산과 들과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수산물과 농산물 등 먹거리가 풍부하고, 인심이 넉넉하여 사람 살기에 좋은 곳으로 널리 알려졌다. 부안의 변산반도는 국내 국립공원 중 유일하게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공원이다. 해안가는 외변산, 내륙 산악지역은 내변산이라 구분하고 있다.

  조선시대 송도 황진이와 쌍벽을 이룰 만큼 시문에 능하고, 가무와 거문고·가야금에 능한 부안의 명기 매창(梅窓)을 기리는 매창공원이 부안읍에 있다. 목가 시인 신석정(辛夕汀)을 상징하는 석정문학관과 서해의 북서풍을 막아주고 군민의 쉼터가 되는 서림공원이 읍내에 있다.

  부안읍에서 격포 방면으로 20㎞쯤 가면 세계 최대 규모인 새만금간척사업의 새만금홍보관과 새만금 대역사의 현장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가 뻗어있고, 해변으로는 4개 구간에 총길이 66㎞의 변산 마실길이 시작된다.  

  내변산에 부안청림천문대, 누에타운, 보안면 유천리에 청자박물관이 있다. 직소폭포와 폭포에서 아홉 구비를 이루며 흘러내리는 봉래구곡이 있다. 월명암에서 내려다보는 변산의 운해와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일몰은 장관이다. 부안댐은 부안과 고창군민에게 최고 수질의 상수원을 공급한다.

  내소사(蘇寺)1,300년이 넘는 고찰로 백제 633(무왕34)에 혜구두타가 소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 일주문에 들어서면 600여 미터의 전나무 숲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뽑혔다. 상서면에는 울금바위 아래 개암사(開巖寺)가 있다. 개암사는 634(백제무왕35)에 묘련대사가 세웠다. 개암이란 이름은 기원전 282년 변한의 문왕이 백제의 부흥운동을 위하여 진한과 마한의 공격을 피해 이곳에 성을 쌓을 때, 세운 전각의 이름으로 근처에 우금산성이 있다. 해안선을 따라 채석강과 격포해수욕장, 적벽강, 고사포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 상록해수욕장 등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조성되어 있다.

   천연기념물 제122호 호랑가시나무, 격포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123호 후박나무 군락, 변산면 중계리와 상서면 청림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370호 미선나무군락, 천연기념물 제124호로 지정된 꽝꽝나무군락이 중계리에 있다. 노랑 상사화와 변산 바람꽃은 부안에서만 자생하는 꽃이다.

  부안영상테마파크는 영화촬영뿐 아니라, 사극을 통한 조선시대 역사 공부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 가까운 곳에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장이 있다.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는 ‘프라하의 연인’ 촬영장이 있으며, 곰소에는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으로 유명한 염전이 있다. 곰소 염전의 천일염으로 담근 20여 종의 젓갈 맛이 특이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금구원 야외조각공원은 개인미술관으로 천문대도 있다. 여체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조각품 100여 점이 야외에 전시돼 있다.

  새만금개발청이 발족되어 새만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3년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로 새만금공항 조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부안은 자연의 풍광이 수려하여 발길 닿는 곳마다 명승지요 문화재가 널려있다.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는 대한민국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큰 선도 사업이기도 하다. 나의 고향 부안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이다. 내 고향이 부안이라는 게 자랑스럽.

 

(2019.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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