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팬데믹을 부른다

2020.02.08 13:44

김창임 조회 수:35

기후변화가 팬데믹을 부른다

신아문예대학 수필창작 금요반 김창임

 

 

 

 

  팬데믹(pandemic전염병의 대유행)이 역사를 바꿨다. 가장 많은 문명을 멸망시킨 바이러스는 천연두로 타이노 문명, 아즈텍과 잉카문명을 무너뜨렸다. 태평양제도의 많은 문명을 사라지게 했다.

  흑사병은 그리스와 로마문명, 켈트문명을 붕괴시켰다. 14세기에는 인류의 3분의 1 이상을 죽였다. 5천만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스페인 독감 역시 역사를 바꾸었다. 1957년 아시아 독감, 1968 홍콩 독감, 1991년 홍콩 조류독감도 엄청난 사망자를 냈다. 황열은 서인도제도 국가의 독립과 노예들에게 독립을 줬다. 2천만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제1차 세계대전 전후의 발진티부스는 러시아가 공산정귄으로 바뀌게 만든 동력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펜데믹은 기후변화가 극심한 시기에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평균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감염병이 4,7% 늘어난다. 지카바이러스나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기온이 높아질수록 더 창귈하는 것이 좋은 예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나 몇 년 전 우리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메르스 등의 공통점은, 스캘리언 교수의 말처럼 변종이기에 치료약도 없고 백신도 없다.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앞으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를  탄생시킬 것이다.

  기온이 급격히 상승할 미래에 얼마나 무서운 바이러스가 나타날지 두렵다.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한 오늘날 신종 감염병을 원천 봉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스스로 보호할 일이다. 세계적인 전염병학자인 네이선 울프의 전염성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은 이렇다.

 

  귀찮더라도 예방 상태에 허점이 없도록 한다. 말라리아 창궐 지역을 여행할 때는 꼭 예방주사를 맞는다. 겨울에는 호흡기 질환의 전염 경로를 염두에 두고 행동한다. 대중교통을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다. 지하철이나 비행기에서 내리면 손을 씻거나 세정제를 활용한다. 악수를 나누면 반드시 곧바로 손을 씻는다. 쓸데없이 코나 입을 만지지 않는다. 단순한 방법이지만 전염병 예방에는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꼭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는다. 그래야만 내 몸을 지킬 수 있다. 기후 변화가 생기지 않게 자연을 지키며 살 일이다.

                                            (2020.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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