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2 13:17
철쭉꽃
철쭉 : 전국 산지에서 자라는 낙엽떨기나무로 키는 2~5M 정도로 자란다.
잎은 가지 끝에 2~5장씩 어긋나게 모여나며 꽃은 4~5월에 잎과 함께 피며
꽃색은 연한 분홍색이다. 진갈래에 이어 연달아 피어 연달래라고도 한다.
철쭉꽃
연두가 흐르는 봄 숲에
연분홍 곱게 수를 놓은
철쭉꽃
어디선가 날아온
호박벌 한 마리
꽃 위에 앉으려 무진 애를 쓴다
앉으려 하면
바람이 꽃대를 흔들고
앉으려 하면
꽃이 수줍어 고개를 돌리고
어지간하면
돌아설 만도 한데
포기를 모르는 호박벌
기어코 꽃 위에 앉아 꿀을 빤다
초록숲을
흔들던 바람도 숨 죽인
봉밀의 시간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07 | 붉은 아카시아 | 백승훈 | 2020.05.19 | 41 |
1506 | 내 인생의 족적을 지우고 | 김길남 | 2020.05.19 | 31 |
1505 | 5월에 띄우는 편지 | 최상섭 | 2020.05.17 | 34 |
1504 | 5월에 띄우는 편지 | 최상섭 | 2020.05.17 | 10 |
1503 | 밴댕이면 어떠랴 | 박제철 | 2020.05.17 | 59 |
1502 | 나의 작은 소망 | 곽창선 | 2020.05.17 | 35 |
1501 | 농막을 단장하며 | 최동민 | 2020.05.16 | 47 |
1500 | 5월에는 편지를 쓰자 | 최상섭 | 2020.05.16 | 9 |
1499 | 노인이 큰소리 치며 사는 법 | 덕원 | 2020.05.15 | 9 |
1498 | 대통령의 지지율 | 한성덕 | 2020.05.15 | 5 |
1497 | 영의 눈 | 전용창 | 2020.05.15 | 4 |
1496 | 두려움을 모르는 간호사들 | 오창록 | 2020.05.15 | 6 |
1495 | 孝핑 | 김학 | 2020.05.14 | 5 |
1494 | 책 한 권이라도더 읽히고 싶어서 | 김성은 | 2020.05.14 | 6 |
1493 | 엄마의 반찬 가게 | 김금례 | 2020.05.14 | 7 |
» | 철쭉꽃 | 백승훈 | 2020.05.12 | 7 |
1491 | 샬롬 | 한성덕 | 2020.05.12 | 20 |
1490 | 퍼싱 전차의 영웅 | 두루미 | 2020.05.12 | 3 |
1489 | 생명줄 | 전용창 | 2020.05.10 | 5 |
1488 | 잔디밭과 마음밭 | 박제철 | 2020.05.10 |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