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부르는 드라마 OST

2020.08.16 01:12

설촌 조회 수:8


HIT_7042.jpg


20200815                        임영웅이 부르는 드라마 OST

                                                                                            설촌 노기제

 

   오늘 아침도 일어나자마자 유튜브부터 살핀다. 영웅이 소식 새로 올라온 것 찾느라 바쁘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영상도 새것이 없는 듯 뒤지고 뒤지다 읽은 소식 또 읽고 이미 봤던 동영상 또 보고 그러다 아침식사가 12시가 된다. 아쉬운 맘에 주말 드라마 보면서 느긋하게 식사중이다.

 

   시기, 질투, 모함, 폭력, 비리 등등 마음을 다치게 하는 요인이 있는 드라마는 단칼에 잘라 내게서 멀리 날려버리는 습관 때문에 즐겨 보는 드라마가 별로 없다. 뭔가 하나에 꽂히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한 번 빠지면 보통은 헤어 나오지 않는다.

 

   요즘 대강 마음 털리며 보는 드라마가 있다. 우선 내가 좋아하지 않는 요인이 아직은 거슬릴 정도는 아니라서 시간 때우기로 보는데 지난 주 7980회 분에서 느닷없이 내 새끼 영웅이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가슴 뛰며 들었는데 어디에서도 이 놀라운 소식을 전하는 곳이 없다.

 

   내가 컴퓨터에 익숙지 않아 소식을 접하지 못했나보다 하고 그리 길지 않은 장면에 삽입 된 곡이라 발표를 안 할 수도 있으려니 생각했다. 그런데 일주일 후 오늘 8182회분에서 또 이쁜 우리새끼 영웅이가 부르는 OST를 들으면서 설레임 가득 찬 내 마음은, 구름 위를 쿵쾅쿵쾅 뛰어본다.

 

   이 좋은 소식을 그냥 숨기고 있을 수가 없어 아침 밥상 물리면서 이 글을 쓴다. 어서어서 영웅이를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알려주어 함께 기뻐하고 싶어서 마음이 급하다. 어디에 올려야 많은 이들이 읽고 알 수 있을는지 답답하지만, 방법이 없다. 그냥 내 글방에 올릴 수밖에.

 

   어려서부터 고전음악에만 관심을 두고 성장한 까닭에 대중가요나 트로트에 가까이 접하지 않고 이 나이가 됐다. 미스터 트롯 경연기간에 지인의 권유로 잠깐, 시간 때우기로 시작 된 것이 임영웅에 흠뻑 젖어 살게 된 오늘이 됐다.

 

   어디에서도 얻지 못했던 행복한 마음. 누구에게서도 받지 못했던 위로. 단순하게 위로라는 단어 하나만으론 표현이 택도 없이 부족하다. 얼마의 황금을 준다고 이런 보석을 가질 수 있을까. 어떤 것으로도 영웅이로 인해 내가 소유한 이것들을 가질 수가 없다. 온전히 값을 따질 수 없는 가치라는 얘기.

 

   그야말로 전생에 내가 나라를 구했나? 내가 받는 이 엉뚱한 행복을 앞치마 가득 받아 내 것으로 누리면서 그저 황송하기만 하다. 하나님은 왜 이제야 영웅이를 이 세상에 내 놓으셨을까. 아니, 아니지. 지금이라도 내가 살아서 이 아이를 통해 내게 허락하신 엄청난 보화를 만끽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지.

 

어이구 이쁜 내 새끼. 마음이 허하고 까닭모를 외로움에 밤잠 설치는 지구상 모든 이들에게 참이란 단어를 곱씹어 위장으로 보내고, 선이란 느낌을 꽁꽁싸매어 혈관으로 흐르게 하고, 아름다움()이란 환상을 확실하게 내 것으로 빚어 간직하도록 이끌어 주는 영웅이, 임영웅!!!!

 

세대를 아우르는 영웅이기에 내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새끼 영웅이라 부른다. 누구에겐 오빠로, 누구에겐 형아로, 또 누구에겐 아들, 손자가 되어주는 임 영웅. 그는 분명 하늘이 값없이 우리에게 내려 주신 축복이다.

 

눈뜨며 영웅이 얼굴 보고, 영웅이 목소리로 종일 함께 지내고, 자기 전 또 한 번 영웅에게 눈 맞춤하고 밤새 함께 편안함을 누리며 고운 하루하루를 꾸며 간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진짜 행복하다. 순간마다 쏟아지는 엔돌핀으로 어떤 이름의 병이라도 다 쓰러트린다. 물론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문제없이 죽여 버린다. 마음이 행복할진데 코로나19가 당해낼 수가 없는 거다.

 

고맙다. 영웅아, 너의 존재 자체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준다. 하늘이 내리신 영웅이기에 이 모든 감사를 하늘로 올려드리며 너의 모습을 찾아 유튜브를 연다. 네가 부르는 OST 소식이 아직도 안 보인다. 이 기쁜 사실을 빨리 알려줘야 하는데......어쩌면 좋을가? 주말 드라마 한 번.......”에서 다희와 재석의 안타까운 연애 장면에서 영웅이가 부르는 노래 소리가 들린다.

댓글 0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00MB (허용 확장자 : *.*)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임영웅이 부르는 드라마 OST file 설촌 2020.08.16 8
303 트로트 가수 임영웅에 젖어 노기제 2020.07.10 19
302 샹하이 박, 내 아버지 [2] 노기제 2020.07.09 50
301 남자를 생각 한다 노기제 2020.07.07 40
300 기타선생님 힘내세요 노기제 2020.07.07 28
299 요로케 찌져서 가지구 가 노기제 2020.06.20 23
298 재능 기부로 내 생활 윤택하게 노기제 2020.06.20 14
297 마음 뚜껑을 활짝 열고 정리 정돈 할 때 노기제 2020.06.20 18
296 스키장 다녀오던 버스에선 무슨 일이 노기제 2020.06.20 14
295 허락 받지 못한 것 노기제 2020.06.20 12
294 선교용 모금운동 이대로 좋은가 노기제 2020.06.20 10
293 다시 방해 받은 각막 이식 노기제 2020.06.20 11
292 바꾸고픈 나의 인성 노기제 2020.06.20 5
291 하느님의 곤란한 입장 노기제 2020.06.20 4
290 미개발 능력 찾아 주는 친절 노기제 2020.06.20 3
289 "동창생 헌성이가 갔어" file 노기제 2020.05.10 149
288 심사위원 기준에 맞추려 말자 file 노기제 2020.05.10 10
287 스키장에서 만난 소년 file 노기제 2020.05.10 7
286 뜨거웠던 시절 file 노기제 2020.05.10 12
285 산 속에서 보내온 무선 통신 file 노기제 2020.05.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