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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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2020.10.04 20:28

전쟁 종식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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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일자 : 2003년03월   ⊙ 작품장르 : 수필
  


                                              전쟁 종식을 위한 기도

 


                                                                                             홍인숙 (Grace Hong)
    


  
오늘은 하루종일 TV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정규 방송을 폐지하고 라이브 뉴스로 미국과 이라크를 보도하는 뉴스 데스크에도 전쟁 초읽기에 초조함이 역력했다.

이라크의 바그다드에는 미처 탈출하지 못한 국민들이 기회마저 잃은 채 간단한 보따리를 짊어지고 아이들을 업고, 걸리며 외곽으로 줄지어 피난하고 있었다.

미국은 전쟁의 당위성을 내세우기라도 하듯 9. 11 테러 사건을 새삼 표면에 떠올렸고, 후세인은 둘째 아들을 참모로 내세우며 이라크를 지킨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중국과 불란서도 반전에 동참하며 경제회복과 중동 잠식에 목적이 있는 전쟁이라고 부시를 비판했으나 그 힘이 미력했고, 어느 나라 보다 반미 감정이 심했던 한국도 미국의 전쟁이 속보이는 석유 전쟁이라고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500여명의 군병을 파병할 것을 검토중이라 했다.

혼돈이다. 어느 것 하나 진실된 일관성을 갖고 있지 않고 세계 정세에서 살아남기 위한 눈치보기 작전이 역력한 모습이다.

누구를 위한 전쟁이며, 누구를 위한 나라 지킴인가..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교사가 물었다. 전쟁이 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사람들이 많이 죽어서 싫다고 했다.
피 흘리고 싸우는 것이 무섭다고 했다.
먹을 것이 없고, 놀 것도 없어서 전쟁은 안 된다고 했다.

전쟁을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나쁜 사람들이라고 고사리 손으로 피켓을 들고 "NO WAR!" "NO WAR!"를 큰 소리로 외치던 순진한 아이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 시간으로 3월 20일 오전 11시 45분에 대 이라크의 미국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라크는 죽음에 대한 공포로, 공격하는 미국과 영국은 보복 테러에 공포로,'테러'와 '테러 보복의 전쟁', '전쟁 보복의 테러'..타당성 없는 무력의 악순환이 계속 될 것이다.

"주여..
인간이 신의 영역을 더 이상 침범하지 않게 하소서.
함부로 판단하고, 살상하며 무력을 행사하지 않게 하소서.
생명의 존엄성을 지켜 많은 희생자 없이 하루 빨리 전쟁이 종식되게 하소서.
국가보다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가들이 되게 하소서.
양국 전쟁에 참가한 아들 같은 군인들을 지키시고,
그 부모의 근심과 아픔을 위로하시며,
공포에 잠긴 이라크 국민들을 지키소서.. 아멘.."



 
  ⊙ 발표일자 : 2003년03월   ⊙ 작품장르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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