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가 기억하는 '나의 어머니'

2020.11.24 12:30

함석헌 조회 수:4

고도원의 아침편지
 
 
간디가 기억하는 '나의 어머니'


나의 어머니는
견실한 상식을 가지고 있었다.
나라의 모든 일을 잘 알고 있었고,
조정의 부인들은 그의 지성을 높이 보고 있었다.
나는 종종 어린이의 특권으로 어머니를 따라 들어가곤
했는데, 그때에 그가 다코레 사헵의 홀어머니와 열심히
토론하던 일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이러한 양친
사이에서 나는 1896년 10월 2일 포르반다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나는 포르반다르에서
보냈다. 학교에 가던 생각이 난다.


- 함석헌의《간디자서전》중에서 -


* '견실한 상식'을 가진 어머니.
간디가 기억하는 어머니의 모습 속에
위대한 간디의 '견실한 삶'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어머니는 창조자입니다. 아들딸 육체만 만드는 존재가
아닙니다. 인물을 만들고 역사를 바꾸는 존재입니다.
누구든 어린 시절 기억되는 어머니의 모습 속에
오늘의 자기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인물됨의 8할은 어머니가 만듭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댓글 0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67 내 여동생 정근식 2020.11.25 1
2066 신판 효도잔치 김학 2020.11.25 2
2065 퇴계형한테 배울 게 더 많습니다 박정환 2020.11.24 9
» 간디가 기억하는 '나의 어머니' 함석헌 2020.11.24 4
2063 백남인 수필집 발문 김학 2020.11.23 10
2062 일흔한 번째 생일 정석곤 2020.11.23 12
2061 낯선길 구연식 2020.11.23 2
2060 운칠기삼 박제철 2020.11.23 3
2059 어느 농민 지도자의 죽음 이환권 2020.11.22 4
2058 11월엔 이우철 2020.11.22 4
2057 행운이 오는 31가지 방법 오경옥 2020.11.22 3
2056 활개치는 거리의 무법자들 이인철 2020.11.21 6
2055 연줄 김세명 2020.11.21 23
2054 선유도 연가 송병운 2020.11.21 14
2053 일반인도 갑질 대열에 서다 이인철 2020.11.20 16
2052 항상 쫓기면서 사는 사람들 이인철 2020.11.20 42
2051 전주여, 움츠린 날개를 펴라 곽창선 2020.11.20 47
2050 할머니와 계란프라이 정근식 2020.11.20 43
2049 짧은 삶에 긴 여운으로 살자 두루미 2020.11.20 16
2048 죽음, 그 너머를 보더 한성덕 2020.11.19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