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 두 마리 새

2017.08.10 20:24

서경 조회 수:9942

두 마리 새.jpg


두 마리 새 2.jpg


너는 나를 보고
나는 너를 보고 
 
너도 갸웃갸웃
나도 갸웃갸웃 
 
저것 봐! 
 
너도 돌아 보고
나도 돌아 보고 
 
가 볼까? 
 

너도 한 발 떼고
나도 한 발 떼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께 가는 새 
 

은 작은데
사랑은  
 
차~암
크기도 하지 
 
때로는 높이 날고
가끔은 쉬어 가며 
 
밤 되면
한 가지에
같이 자는 새 


(사진 : 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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