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월포 초등학교 친구를 찾습니다.

2009.09.01 22:51

지희선 조회 수:9680 추천:75

"무학산 정기 타서 자라던 우리/월포 바다 물결은 거칠지라도/배우고자 불타는 이 마당에서/정답고 사이좋게 나아가 보세."

상기도 잊혀지지 않는 '월포 초등학교 교가.'  이 교가를 함께 불렀던 친구들아! 보고 싶다.

나는 4학년 때까지 다니고 전학을 갔지만, 내 마음은 늘 마산 월포에 머물렀지.

이상희 선생님, 오숙자 선생님, 정순남 선생님, 성낙주 선생님.

내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선생님들은 밤하늘에 빛나는 북극성 별과 같이 언제나 그 자리에서 빛나시며 내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 주었지.

땅 따먹기, 사방치기, 자치기, 삼팔선 놀이, 십자 놀이, 고무줄 뛰기를 함께 했던 친구들아! 보고 싶다.  

그리고 신마산 교회 친구들아!  

마산 철도 병원, 국립 요양소로 위문 공연을 다니고, 크리스마스가 되면 언 발을 동동거리며 '새벽송'을 돌던 친구들아!

너희들도 보고 싶다. 친구들이란 '추억의 통로를 함께 걸어나온 벗'들이 아니냐!

이 이국 땅 LA에서 너희들 소식을 목말라 기다린다. 연락주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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