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ck

                                              Ode to joy




오랜 질곡의 삶, 그 구각(舊殼)을 깨고 ‘허물’을 벗는 여인의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우리’가 된다. 여성의 깨달음을 통해 그 의미는 바야흐로 사회화되고 확장되는 것이다. 그 작은 부엌에서 세상은 시나브로 

새롭게 지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시인의 노래는 벅차다. 그러나 세상은 여전히 어둡고 답답하다. 지금 온 나라 사람들의 공분을 일으킨 ‘최선실 사건’은 이 땅에 켜켜이 쌓인  불평등, 그 부당한 권력관계의 현주소요,

그 미니어처라 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다. 

나는 우리 세대가 미루어 놓은 이 과제를 다음 세대들이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시의 마지막 구절을 천천히 되뇌어 보았다. ( 바보씨 )


"https://www.youtube.com/embed/jr5wrcKd_l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0
어제:
1
전체:
13,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