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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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바람 ,
그 위로 하늘
그리고 가을..
초라한 나의 모습 ,
하지만 외면 할 수 없는 내 영혼
이렇게 맑은 영혼을 갖인 사람이 우리나라에 왔던 것도 우리에겐 영광이다.일제시대에
그가 걲었던 아픔은 일찍 갈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한편으로는 순진하고 숝수하지만 억센 세상에서 너무나 나약한 한 사람. 일제의 강점기에 그가 겪어야 했던 아픔과 그를 둘러싼 민족의 아픔들. 나약한 자신이지만 세상에 굳굳하게 맞서는 시인의 모습이 애틋하고 나 자신의 모습 또한 그러하다.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읍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 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읍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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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바람 ,
그 위로 하늘
그리고 가을..
초라한 나의 모습 ,
하지만 외면 할 수 없는 내 영혼
이렇게 맑은 영혼을 갖인 사람이 우리나라에 왔던 것도 우리에겐 영광이다.일제시대에
그가 걲었던 아픔은 일찍 갈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일제의 강점기에 그가 겪어야 했던 아픔과 그를 둘러싼 민족의 아픔들.
나약한 자신이지만 세상에 굳굳하게 맞서는 시인의 모습이 애틋하고 나 자신의 모습 또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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