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초대
오너라, 쉬어라
시린 가슴 에이는 이름
모래밭에 진설하고
바다는 기다린다.
이름을 불러본다.
돌아오라 소리친다.
파도가 밀려와
괜찮다 안으면
지워질까, 그날
바람찬 기억
젖은 가슴 열고 먼 하늘로
펄럭이며 날아가는
잇닿은 나무숲 그늘과
무너져도 일어나는 모래밭
고른 햇살 언덕을 숨쉬고
데운 모래 발바닥 온기로
어제를 잠재우는 곳
바다는 초대한다.
잊어라, 벗어라.
오늘로 충만하지 않으랴.
바다의 초대
오너라, 쉬어라
시린 가슴 에이는 이름
모래밭에 진설하고
바다는 기다린다.
이름을 불러본다.
돌아오라 소리친다.
파도가 밀려와
괜찮다 안으면
지워질까, 그날
바람찬 기억
젖은 가슴 열고 먼 하늘로
펄럭이며 날아가는
잇닿은 나무숲 그늘과
무너져도 일어나는 모래밭
고른 햇살 언덕을 숨쉬고
데운 모래 발바닥 온기로
어제를 잠재우는 곳
바다는 초대한다.
잊어라, 벗어라.
오늘로 충만하지 않으랴.
여름밤의 꿈
스물, 서른, 마흔 그리고 쉰
손으로 느끼는 마음
별
바다의 초대
마른 꽃잎처럼
다시 쓰는 시
나 죽거든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