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시
시가 있길래
고개를 내밀었지
저걸 줄로 세워봐...
아니, 쌓아 올려야지
그건 아니야
아니라 잖니...
마음같지 않아
빚어봐, 꽃으로
종이학 꼬깃꼬깃
하늘로 날려봐
그것도 아니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뭐
마음 같지 않아
다시 쓰는 시
시가 있길래
고개를 내밀었지
저걸 줄로 세워봐...
아니, 쌓아 올려야지
그건 아니야
아니라 잖니...
마음같지 않아
빚어봐, 꽃으로
종이학 꼬깃꼬깃
하늘로 날려봐
그것도 아니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뭐
마음 같지 않아
여름밤의 꿈
스물, 서른, 마흔 그리고 쉰
손으로 느끼는 마음
별
바다의 초대
마른 꽃잎처럼
다시 쓰는 시
나 죽거든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