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56
어제:
189
전체:
5,026,157

이달의 작가
2008.05.07 13:22

카인의 딸

조회 수 634 추천 수 8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카인의 딸


                           이 월란




카인의 딸인 저에게
아벨의 딸이 되라고 하시는
당신의 입김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있습니다

제 안에 가둬진 욕망들이
투명한 가시철망에
온몸이 찢겨도

내일 아침이면
나보다 먼저 눈을 뜰
질긴 욕망의 날개짓
하루쯤 따라가 보고 싶을 때 있습니다

흘려놓은 핏자국따라 돌아오는 길
나보다 더 아파하실 당신이심을 알기에
불나방되려 뿌리치는 손
끝내 놓치 않으실 당신이심을 알기에

오만한 무릎을
오늘도 하루살이 같은 날개짓 위에
올려놓나 봅니다

                            
                       2006.12.25

?

  1. 카인의 딸

    Date2008.05.07 Category By이월란 Views634
    Read More
  2. 수신자 불명

    Date2011.01.30 Category By이월란 Views627
    Read More
  3. 그대가 바람이어서

    Date2010.07.19 Category By이월란 Views618
    Read More
  4. 뮤즈에의 구애

    Date2009.05.19 Category By이월란 Views610
    Read More
  5. 이혼의 꿈

    Date2010.02.21 Category By이월란 Views604
    Read More
  6. 겨울 갈치

    Date2009.08.29 Category By이월란 Views601
    Read More
  7. 비말감염

    Date2010.08.22 Category By이월란 Views597
    Read More
  8. 고시생 커플룩

    Date2010.05.21 Category By이월란 Views594
    Read More
  9. 버뮤다 삼각지대

    Date2009.06.01 Category By이월란 Views584
    Read More
  10. 약한자여 그대 이름은

    Date2008.05.07 Category By이월란 Views579
    Read More
  11. 타임래그 2

    Date2010.10.29 Category By이월란 Views579
    Read More
  12. 쇠독

    Date2012.05.19 Category By이월란 Views579
    Read More
  13. 착각이 살찌는 소리

    Date2009.12.31 Category By이월란 Views578
    Read More
  14.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2

    Date2014.10.22 Category By이월란 Views578
    Read More
  15. 야경(夜景)

    Date2008.05.07 Category By이월란 Views575
    Read More
  16. 환절의 문

    Date2010.10.29 Category By이월란 Views575
    Read More
  17. 세모의 꿈

    Date2010.12.26 Category By이월란 Views575
    Read More
  18. 생인손

    Date2008.05.10 Category By이월란 Views573
    Read More
  19. 고래와 창녀

    Date2010.01.29 Category By이월란 Views573
    Read More
  20. 왕의 이불

    Date2008.05.08 Category By이월란 Views57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