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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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11.03.18 09:22

대숲

조회 수 363 추천 수 4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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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


이월란(2011-2)


어린 날 작은 교정 맞은편
대숲 속에선
유괴된 작은 시체가 울고 있었네

아이들은 대숲보다 더
높이 뛰어다니며
빈속을 내지르고

이명에 시달리던 지난날들은
마디마디 눈을 내어
바람을 모았네

당신이 보고 싶을 때마다
눈 감고
지나치는 살인의 마을

당신을 기다릴 때마다
시간의 뼈 사이를 살고 있는
피안의 바람소리

그대의 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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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불

  2. 혼돈의 꽃

  3. 어릴 때 나는

  4. 파이널

  5. 오리가족

  6. 염색

  7. 악플러 2

  8. 판게아

  9. 그늘

  10. 핏줄 2

  11. 히키코모리

  12. 밤섬

  13. 대숲

  14. 겨울비

  15. 주정하는 새

  16. 관계

  17. 수신자 불명

  18. 질투 2

  19. 기우杞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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