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90
어제:
142
전체:
5,026,433

이달의 작가
2010.04.27 12:42

P.O.W.

조회 수 436 추천 수 4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P.O.W.



이월란(10/04/25)
  


눈부신 전쟁은 끝났다 더 이상의 침공은 없다 도발한 자는 더 이상 말이 없고 선포했던 슬로건들은 단지 전쟁놀이에 불과했단다 철수해버린 막강한 병력 뒤에, 죽어 나자빠진 기억의 희생물들 사이로 강아지 한 마리 뛰어다니고 있다 포연으로 뒤덮였던 하늘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푸르기만 하고, 교전의 두려움마저 허무해진 전후의 봄도 제빛으로 피어나고 있다 혈전의 치열함마저 뼈를 묻고 아지랑이처럼 승천하고 있는데 징병으로 끌려간 나의 가슴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아직도 당신에게 잡혀 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5 1시간 50분 이월란 2008.09.08 243
1024 1회용 장갑 이월란 2008.05.08 492
1023 3293 이월란 2012.08.17 345
1022 B and B letter 이월란 2010.12.14 441
1021 CF* 단상 이월란 2009.01.15 274
1020 Daylight Saving Time (DST) 이월란 2008.05.10 249
1019 Dexter 이월란 2008.05.10 248
1018 E.R. 하나님 이월란 2009.06.06 320
1017 F와 G 그리고 P와 R 이월란 2010.09.20 683
1016 gocks들 이월란 2009.06.10 386
1015 I LOVE YOU 이월란 2009.01.27 294
1014 I-대란 이월란 2010.04.27 377
1013 Mr. 딜레마 이월란 2009.12.09 363
1012 Ms. Jerilyn T. Solorzano 이월란 2010.01.29 441
1011 O. 헨리의 별 이월란 2009.10.17 334
» P.O.W. 이월란 2010.04.27 436
1009 P.T.O. 이월란 2008.06.19 211
1008 RE: 새벽 이월란 2021.08.16 121
1007 Soap Opera* 증후군 이월란 2008.06.25 231
1006 Step Family 이월란 2008.05.10 25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