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5
어제:
231
전체:
5,025,678

이달의 작가
2016.09.08 05:13

가짜 귀고리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짜 귀고리


이월란 (2016-6)

 

흔들리는 귀고리를 달고도

더 이상 찰랑거리지 않는 아침

구멍 뚫린 귓불에

눈곱만한 큐빅을 박는다

 

세월마저 당당한

그녀가 그랬었다

이 나이에 어떻게 가짜를 해요?

 

매달리는 거짓말들이

비로소 무거워지는 순간

가벼운 나이가 비로소

신중해지는 순간

 

만져보니

나조차 가짜인데

달고 나갈 진짜가 없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 니그로 이월란 2010.09.26 565
44 그대가 오는 길 이월란 2010.11.24 565
43 섬그늘 이월란 2010.09.26 566
42 내 안에 있는 바다 이월란 2008.05.07 569
41 횟집 어항 속에서 이월란 2008.10.07 570
40 왕의 이불 이월란 2008.05.08 571
39 생인손 이월란 2008.05.10 573
38 고래와 창녀 이월란 2010.01.29 573
37 야경(夜景) 이월란 2008.05.07 575
36 환절의 문 이월란 2010.10.29 575
35 세모의 꿈 이월란 2010.12.26 575
34 착각이 살찌는 소리 이월란 2009.12.31 578
33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2 1 이월란 2014.10.22 578
32 약한자여 그대 이름은 이월란 2008.05.07 579
31 타임래그 2 이월란 2010.10.29 579
30 쇠독 이월란 2012.05.19 579
29 버뮤다 삼각지대 이월란 2009.06.01 584
28 고시생 커플룩 이월란 2010.05.21 594
27 비말감염 이월란 2010.08.22 597
26 겨울 갈치 이월란 2009.08.29 601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