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귀고리
이월란 (2016-6)
흔들리는 귀고리를 달고도
더 이상 찰랑거리지 않는 아침
구멍 뚫린 귓불에
눈곱만한 큐빅을 박는다
세월마저 당당한
그녀가 그랬었다
이 나이에 어떻게 가짜를 해요?
매달리는 거짓말들이
비로소 무거워지는 순간
가벼운 나이가 비로소
신중해지는 순간
만져보니
나조차 가짜인데
달고 나갈 진짜가 없다
가짜 귀고리
이월란 (2016-6)
흔들리는 귀고리를 달고도
더 이상 찰랑거리지 않는 아침
구멍 뚫린 귓불에
눈곱만한 큐빅을 박는다
세월마저 당당한
그녀가 그랬었다
이 나이에 어떻게 가짜를 해요?
매달리는 거짓말들이
비로소 무거워지는 순간
가벼운 나이가 비로소
신중해지는 순간
만져보니
나조차 가짜인데
달고 나갈 진짜가 없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5 | 시 | 가슴에 지은 집 | 이월란 | 2009.01.02 | 308 |
44 | 시 | 가슴귀 | 이월란 | 2009.04.07 | 286 |
43 | 시 | 가변 방정식 | 이월란 | 2009.12.20 | 339 |
42 | 시 | 가벼워지기 | 이월란 | 2010.04.13 | 406 |
41 | 시 | 가방 속으로 | 이월란 | 2010.01.04 | 489 |
40 | 시 | 가나다라 천사 | 이월란 | 2013.05.24 | 419 |
39 | 시 | 詩의 체중 | 이월란 | 2009.11.25 | 319 |
38 | 시 | 詩의 벽 | 이월란 | 2010.04.05 | 407 |
37 | 시 | 詩똥 2 | 이월란 | 2008.05.16 | 279 |
36 | 시 | 詩4 | 이월란 | 2008.11.25 | 237 |
35 | 시 | 詩3 | 이월란 | 2008.11.25 | 242 |
34 | 시 | 詩, 그 허상 앞에 | 이월란 | 2009.05.04 | 300 |
33 | 시 | 詩 6 | 이월란 | 2009.12.15 | 293 |
32 | 시 | 詩 5 | 이월란 | 2009.12.15 | 277 |
31 | 시 | 詩 2 | 이월란 | 2008.05.10 | 290 |
30 | 시 | 詩 | 이월란 | 2008.05.10 | 271 |
29 | 시 | 詩 | 이월란 | 2011.05.10 | 257 |
28 | 시 | 自慰 또는 自衞 | 이월란 | 2010.12.26 | 453 |
27 | 시 | 生의 가녘 | 이월란 | 2008.05.10 | 261 |
26 | 시 | 生 | 이월란 | 2008.06.20 | 1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