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夜景)
이 월란
하늘 품에 안기어
별이 되어버린 사람들
그리움의 고배를 마시던
밤이 뒤척이다
별들이 쏟아져 내리고
등지고 간 살붙이들
아등바등 살아낸 몽예(蠓蚋)들의 사연
들창마다 깜빡이며 귀 기울이는데
세파의 밤은 깊어만 가고
모로 누운 밤은 턱을 괴고
빈가슴 쓸며
하염없이 별들만
기다린다
2007-01-28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25 | 시 | 애모 | 이월란 | 2008.05.07 | 635 |
| 1024 | 시 | 카인의 딸 | 이월란 | 2008.05.07 | 634 |
| » | 시 | 야경(夜景) | 이월란 | 2008.05.07 | 575 |
| 1022 | 시 | 내 안에 있는 바다 | 이월란 | 2008.05.07 | 569 |
| 1021 | 시 | 약한자여 그대 이름은 | 이월란 | 2008.05.07 | 579 |
| 1020 | 시 | 치병(治病) | 이월란 | 2008.05.07 | 471 |
| 1019 | 시 | 상사병 | 이월란 | 2008.05.07 | 553 |
| 1018 | 시 | 어항 | 이월란 | 2008.05.07 | 509 |
| 1017 | 시 | 왼손잡이 | 이월란 | 2008.05.07 | 455 |
| 1016 | 시 | 당신 | 이월란 | 2008.05.07 | 394 |
| 1015 | 시 | 여행, 일탈을 맛보다 | 이월란 | 2008.05.07 | 502 |
| 1014 | 시 | 솜눈 | 이월란 | 2008.05.07 | 418 |
| 1013 | 시 | 돌부리 | 이월란 | 2008.05.08 | 385 |
| 1012 | 시 | 눈길 | 이월란 | 2008.05.08 | 338 |
| 1011 | 시 | 타인 | 이월란 | 2008.05.08 | 359 |
| 1010 | 시 | 바람 맞으셨군요 | 이월란 | 2008.05.08 | 317 |
| 1009 | 시 | 고문(拷問) | 이월란 | 2008.05.08 | 539 |
| 1008 | 시 | 곶감 | 이월란 | 2008.05.08 | 398 |
| 1007 | 시 | 불망(不忘) | 이월란 | 2008.05.08 | 373 |
| 1006 | 시 | 바느질 | 이월란 | 2008.05.08 | 3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