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46
어제:
338
전체:
5,022,035

이달의 작가
2008.05.08 11:33

불망(不忘)

조회 수 373 추천 수 5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망(不忘)


                               이 월란




별빛 땋아내리며
하얗게 지워지는 밤
소리내어 앓지도
못하는 무명의 몸살에
유린당한 선잠이
온몸을 내어주고
여윈 뼈마디 짚이는 곳마다
움푹움푹 패이는 기억들
핏기 없는 손마디로
파헤쳐지는 세월의 무덤
시작도 끝도 없이
까닭없이 보채는 아이마냥
잠들지 못한 새벽만 그렇게
애타게 부르고 있었나

                      
                          2007-02-10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5 연중행사 이월란 2010.08.08 376
664 가시 이월란 2010.08.08 376
663 달팽이의 하루 2 이월란 2015.09.20 376
662 체중계 이월란 2009.02.08 375
661 꽃시계 이월란 2010.03.30 375
660 졸개 이월란 2010.06.28 375
659 음모(陰謀) 이월란 2008.05.08 374
658 욕망을 운전하다 이월란 2009.04.22 374
657 손끝에 달리는 詩 이월란 2009.10.29 374
656 사랑빚 이월란 2009.12.31 374
655 미개인 이월란 2010.03.15 374
654 아버지 이월란 2010.03.15 374
653 편지 3 이월란 2010.07.19 374
652 범죄심리 이월란 2010.08.08 374
651 노을 4 이월란 2012.02.05 374
» 불망(不忘) 이월란 2008.05.08 373
649 알기나 아니? 이월란 2008.05.08 373
648 눈(目)의 고향 이월란 2009.05.09 373
647 이민 간 팔용이 이월란 2009.08.29 373
646 아홉 손가락 이월란 2010.02.28 373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