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81
어제:
276
전체:
5,025,503

이달의 작가
2008.05.08 11:33

불망(不忘)

조회 수 373 추천 수 5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망(不忘)


                               이 월란




별빛 땋아내리며
하얗게 지워지는 밤
소리내어 앓지도
못하는 무명의 몸살에
유린당한 선잠이
온몸을 내어주고
여윈 뼈마디 짚이는 곳마다
움푹움푹 패이는 기억들
핏기 없는 손마디로
파헤쳐지는 세월의 무덤
시작도 끝도 없이
까닭없이 보채는 아이마냥
잠들지 못한 새벽만 그렇게
애타게 부르고 있었나

                      
                          2007-02-10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5 야경(夜景) 이월란 2008.05.07 575
664 야경 찍는 법 이월란 2021.08.16 53
663 야경 이월란 2015.03.30 106
662 애설(愛雪) 이월란 2009.10.17 402
661 애모 이월란 2008.05.07 635
660 알레르기 이월란 2009.04.09 416
659 알기나 아니? 이월란 2008.05.08 373
658 안락한 총 이월란 2009.10.08 288
657 안락사 이월란 2010.01.19 348
656 안녕, 눈동자 이월란 2021.08.16 110
655 안나푸르나 이월란 2010.05.30 356
654 안개와 바이러스 이월란 2010.01.23 486
653 안개 이월란 2010.03.30 443
652 악플러 2 이월란 2011.05.10 260
651 악질 시화 이월란 2009.11.03 331
650 악어와 악어새 이월란 2009.01.31 366
649 악습 이월란 2008.05.09 341
648 악몽 이월란 2008.05.08 446
647 아홉 손가락 이월란 2010.02.28 373
646 아이스크림 차 이월란 2011.09.09 380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