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 다 가고나면
이 월란
이 길 다 가고나면
이젠 미련없다 놓아줄 수 있을까
하루살이처럼 발버둥쳐온 흔적들
집착없이 되돌아 볼 수 있을까
나 걸어와야 했던 길
정녕 이 길 뿐이었다고 그땐 두 손 들수 있을까
평생을 빨아도 지워지지 않을
욕망으로 얼룩진 그 백기라도 들고 나아갈 수 있을까
사는 것이 전쟁같은 날
영원한 휴전이란 신호가 온다면
2006-12-06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85 | 시 | 단지, 어제로부터 | 이월란 | 2011.05.31 | 340 |
284 | 시 | 다이어트 | 이월란 | 2008.05.10 | 271 |
283 | 시 | 다음 페이지 | 이월란 | 2010.09.26 | 431 |
282 | 시 | 다섯 개의 비밀 | 이월란 | 2021.08.16 | 116 |
281 | 시 | 다녀간 사람들 | 이월란 | 2008.05.10 | 368 |
280 | 시 | 니코 | 이월란 | 2010.06.28 | 335 |
279 | 시 | 니그로 | 이월란 | 2010.09.26 | 565 |
278 | 시 | 늪이어도 | 이월란 | 2009.09.04 | 368 |
277 | 시 | 늪 | 이월란 | 2008.05.08 | 322 |
276 | 시 | 늙어가기 | 이월란 | 2010.04.05 | 400 |
275 | 시 | 눕고 싶을 때가 있다 | 이월란 | 2008.05.09 | 400 |
274 | 시 | 눈이 목마른, 그 이름 | 이월란 | 2010.11.24 | 441 |
273 | 시 | 눈의 혀 | 이월란 | 2008.05.09 | 397 |
272 | 시 | 눈사람 2 | 이월란 | 2012.04.10 | 226 |
271 | 시 | 눈사람 | 이월란 | 2010.11.24 | 383 |
270 | 시 | 눈부셔 눈부셔 | 이월란 | 2008.05.10 | 245 |
269 | 시 | 눈별 | 이월란 | 2010.03.15 | 442 |
268 | 시 | 눈밭 | 이월란 | 2008.05.08 | 324 |
267 | 시 | 눈물의 미학 | 이월란 | 2008.05.09 | 320 |
266 | 시 | 눈물로 지은 밥 | 이월란 | 2012.02.05 | 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