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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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8.05.08 13:37

장원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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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급제

                            
                                          이 월란




시립도서관 꼭대기층
시제(詩題)를 기다리고 있는 어린 눈망울들
비오는 날
써내려간 때묻지 않은 언어들
온동네는 구슬바다
아침조회시간
장원을 한 구슬바다
상품으로 안겨진 대학노트 스무권
아버지 앉은뱅이 책상에 가지런히 놓아두고
비오는 날마다
장원급제
온 동네는 구슬바다
                
                                        200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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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황

  2. 장원급제

  3. 이 길 다 가고나면

  4. 또 하나의 얼굴

  5. 눈(雪)

  6. 평행선

  7. 알기나 아니?

  8. 판토마임

  9. 차라리

  10. 착각

  11. 불치병

  12. 가을의 뒷모습

  13. 음모(陰謀)

  14. 꽃샘추위

  15. 비질

  16. 악몽

  17. 바람의 밀어

  18. 이별을 파는 사람들

  19. 그런 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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